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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네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 병원외 별다른 외부활동 안해" 

접촉자 172명 중 가족 1명 유증상자로 확인....격리후 검사 '음성' 확인
우한공항서 입국자 총 3023명(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 일괄조사-모니터링 실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8일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서 치료 중인 네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의 역학조사 확인 내용을 공개했다.

복지부와 질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172명이고, 가족 중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격리조치 후 검사를 시행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주로 자택에 머물면서 의료기관 방문 외에는 별다른 외부활동을 하지 않았다. 입국시 탑승한 항공기, 공항버스, 방문 의료기관은 모두 환경소독을 완료했다는 것이다.

질본은 "28일 오전 10시 현재 총 116명에게 검사가 이뤄졌고, 4명 확진, 15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라며 "97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모두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질본은 "중국으로부터 입국 이후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외 활동을 삼가고,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의 상담을 먼저 받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의료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면회객 관리 등 감염관리 조치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도 주문했다.

또한 "의료기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과 해외 여행력 확인, 선별진료소 운영, 의심환자 진료시 반드시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준수를 거듭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의 입국자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현재까지 출입국기록 등으로 파악된 우한공항에서의 입국자는 총 3023명(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으로, 지자체 및 건강보험 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 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한에 다녀온 내국인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외국인은 출국 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국내 체류자의 경우 경찰청 등과 협조하여 조사를 추진한다.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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