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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수당 미지급'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노사분규' 점입가경

140명 조합원 97%, '쟁의 찬성'...노조,"'업계 1위 자랑' FMC, 직원처우는 최하위"
지난 2월17일~19일 조합원 쟁의 찬반 투표 진행
민주제약노조, '노조 무인정 태도와 근로기준법 미준수' 신랄하게 비판

"업계 1위 자랑하지 말라. 직원처우는 업계 최하위다.", "열정페이는 당신들이 갖고 현실페이는 직원들에게 돌려 달라."

서울지사 설립 23주년을 맞는 신장투석기기 전문생산기업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가 최근 노사 분규로 갈등을 빚고 있다.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노조는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연차유급휴가 미사용수당을 적법하게 지급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5월15일 노조는 노동청에 회사의 위법행위에 대해 고발했고 올 2월3일 노동청에서는 회사의 법위반 사실을 인지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이첩됐다"고 밝혔다.

이첩 혐의는 연월차 미수당 건이며 노조는 3년치 연장.야간.휴일근무와 관련 80명의 체불임금 6억원에 관한 고발건도 추후 고려중에 있다.

회사가 수당 미지급에 이어 연장.야간.휴일노동에 대한 근로기준법 제 56조에 따른 적법한 임금마저 지급하지 않아 노조와 갈등이 고조되는 셈이다.

급기야 노조는 2월10일 노동청에 조정 신청을 했고 2월18일 1차 조정이 끝나고 현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건이 진행중에 있다.

노조는 "조정을 신청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1년이 넘는 긴 시간 회사와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는 여전히 노조사무실,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등 기본적인 노조활동과 관련 조항들을 거부하고 있다"며 " 노조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임을 지적했다.

또 "지난 1년 넘는 기간 징계위 노조 참여, 연장.야간.휴일근무 임금 보상, 복리후생에 많은 논의를 진행해 왔음에도 여전히 회사는 기존의 취업규칙에 따른 조건을 고수하고 있고 노조의 안은 묵살 당하고 있다"고 강력 성토했다.

2018년 11월 27일 설립된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노조는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에 재직중인 240명 중 조합원 140명으로 구성돼 조직된 한국민주제약노조 산하 지부다.

설립 이후 양측은 2019년1월10일 1차 단체교섭을 이끌었고 약 1년 1개월간 20여 차례 진행해 왔지만 전혀 진척이 없다가 2020년2월6일 단체교섭이 결국 결렬되고 말았다.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UNI-국제사무금융IT노조연합, 사무금융연맹, 민주제약노조와 함께 다국적기업 프레제니우스의 노동법 미준수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에 여의치 않은 노조는 지난 2월17일~19일까지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해 '97%'의 찬성으로 가결된 상태임을 전하며 결의에 차 있다.

오는 3월2일 2차 조정 예정 기일을 앞두고 있지만 노조는 2차조정에서 협상이 결렬되면 단체행동에 나설 채비다.

한편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의 주력 생산제품은 신장 투석기기며 시장 점유률 50%를 상회하는 연 매출은 2천억원에 이르는 독일계 기업이다.

이에 대해 본지가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 측의 입장을 들으려 연락 메모까지 남겨 놨지만 결국 듣지 못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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