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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덴트, 마스크 생산 중단 선언 "더 이상 손실 감수할수 없어"

치과 전문 의료기기 생산업체 이덴트(대표 신선숙)가 손실을 감수하며 마스크를 생산할수 없다며 중단을 선언했다.

이덴트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이덴트 회원인 치과인들을 위해 자부심을 갖고 생산해 왔던 이덴트마스크 생산을 중단한다"며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덴트는 "최근 주문이 밀려 치과재료 발송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일일 생산 전량을 정부지침에 따라 우선 배송해 왔지만 정부는 마스크제조업체 전부에 치과의원에 생산 판매하는 것 조차 불법이라는 일관된 지침을 적용해 공급이 불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 19 발생 이후 하루 생산량을 1만장에서 1만4400장으로 늘려 생산하기 위해 인원을 1명 더 충원했고 매일 2시간의 연장근로와 토요일, 일요일 연장 근무로 인해 각종 수당 지급으로 인한 회사 부담에도 마스크가격을 1원도 인상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조달청은 생산원가 50%만 인정해주겠다는 통보와 함께 일일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때문"임을 설명했다.

때문에 "11년된 기계를 돌리면서 더 이상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덴트마스크 생산해야 하는 명분도 의욕도 완전 상실한 상태"라며 "대표인 제가 결정을 내려야 했다"면서 거듭 사과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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