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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접속자수 대거 몰리며 '3시간여 접속 지연' 



이날부터 전국 우체국 1400여 곳 등록 추가...여러 단말기 사용해 접속자수 폭주 원인

지난 6일부터 전격 가동된 심평원의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MUR)'이 풀가동 6일만인 11일 오전 접속 지연 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약사회 및 심평원에 따르면 오전부터 우체국 1400여 곳이 추가돼 등록을 시작하면서 접속자수가 대거 몰리면서 임계치가 초과하는 바람에 오전 9시부터 11시 50분까지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더욱이 약국과 달리 우체국은 'MUR시스템' 접속과 등록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 여러 단말기를 사용해 MUR 시스템 등록 작업을 하다보니 일시 접속 폭주해 접속 지연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우체국은 오전 수 작업을 통해 판매 업무를 한뒤 추후 등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심평원은 "오늘부터 우체국 등록이 시작되면서 동시간대에 접속하거나 판매처 우체국에서 하나의 단말기로 입력 작업을 해야 함에도 여러 단말기를 사용해 접속자수가 폭주한게 원인"이라며 "약 2시간 50여분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현 DUR시스템은 다른 체계(마스크)를 추가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인식하에 별도 '마스크 중복 확인 시스템(MUR)'을 개발해 운영한 것"이라며 "추후 재발되지 않게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후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1500여 곳이 MUR 시스템에 마스크 판매 등록 작업이 추가될 경우 접속자수가 더 늘 것으로 보여 국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접속 지연 등 재발 방지 대책이 절실하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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