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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고혈압·당뇨병 양호기관 총 7236곳에 118억원 가산...전년비 20억원(604곳)↑    


심평원, 20일 고혈압(14차)·당뇨병(8차) 적정성 평가결과 발표
고혈압 6320곳-당뇨병 3920곳 양호한 동네의원 누리집-이동통신 앱서 정보 공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5월 20일 고혈압(14차)·당뇨병(8차) 적정성 평가결과 고혈압 6320곳, 당뇨병 3920곳의 양호한 동네의원을 심평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을 통해 건강정보를 공개했다.

양호 기관 총 7236곳에 지급한 인센티브 규모는 188억원으로 전년대비 20억원(604곳)이 더 는 셈이다. 기관당 평균 260만원 꼴이다.

이는 심평원이 지난 2018년 7월∼2019년 6월까지 고혈압 2만2449곳(629만 명), 당뇨병 1만7424곳(263만 명)의 의료기관 외래 진료분을 평가했다.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에 대한 꾸준한 의료 질 관리를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고혈압은 ▲처방 지속성 영역 2개 지표, ▲처방 영역 3개 지표를 평가 했다.

처방 지속성 영역은 고혈압약을 지속적으로 처방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로, 이 중 ‘처방일수율’ 지표는 91.0%(332.2일)로 높게 나타나 연속성 있게 진료와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은 ▲치료 지속성 영역 2개 지표, ▲처방 영역 2개 지표, ▲검사 영역 3개 지표를 평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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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약에 대한 ‘처방일수율’ 지표는 91.0%로 높게 나타났다. 검사 영역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 시행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은 84.6%로 높게 나타났으나, 눈 합병증 위험을 진단하는 ‘안저 검사 시행률’이 46.1%(전년 44.6%)로 낮아 지속적 질 향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이 중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대상은 평가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이다.

심평원은 "양호기관은 고혈압 6320곳, 당뇨병 3920곳으로 시도별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고 양호기관 및 양호기관 이용 환자수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3년 연속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은 고혈압 3880곳, 당뇨병 2390곳에 달해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네의원들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결과를 활용해 양호기관에 매년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고, 이번 평가결과로 7236개 의원에 약 188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의 노력과 적정성 평가를 통해 매년 의료 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어 가산지급액과 대상기관이 증가 추세에 있다.

이영아 심사운영실장은 “고혈압·당뇨병 의료서비스 평가에 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건강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이번에 제공되는 평가정보가 국민들이 의료 질이 우수한 동네의원을 안심하고 선택하는데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며 "올해 7월부터 진행되는 16차 고혈압 적정성 평가는 최신 진료 지침 및 정책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평가기준이 개선된다. 기존 모니터링 지표였던 검사 영역 지표가 평가지표로 전환되고, 처방 영역 지표는 평가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혈압·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뇌혈관 및 신장질환의 발생과 그로 인한 입원·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2018년 고혈압·당뇨병 외래 진료 환자는 967만 명으로 전년보다 50만 명이 증가하였고, 두 질환이 같이 있는 환자도 210만 명으로 확인됐다. 두 질환이 같이 있는 환자 중 70세 이상 고령 환자는 88만 명으로 42.0%를 차지한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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