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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수가협상 결렬 의협, "의료현장서 납득할 결론 도출돼야"

▲최근 박홍준 의협 수가협상단장이 공단과 수가협상을 마친후 협상장을 걸어 나오며 잠시 생각하며 눈을 감고 있다.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의원유형 '2021년 요양급여비용(수가)' 협상에서 3년 연속 결렬이란 아픔을 겪은 대한의사협회는 2일 적정수가 보장의 약속 이행과 감염병 위기 극복의 동력을 상실할 우를 범하지 않기를 정부 측에 주문했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히고 의료계와의 상호 존중과 협력을 제안했다.

의협은 또 다시 다가올 감염병 유행과의 기약없는 긴 싸움에 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현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도출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적, 국가적 위기 '코로나19' 팬데믹속에서 국민 건강 보호라는 일념 하나로 열악한 환경에서 감염 확산의 저지와 예방,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헌신적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의료인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야 한다는 취지다.

의협은 "이제 2021년에 적용될 의원 유형 환산지수는 건정심 위원들의 손에 의해 결정된다. 건정심의 근본적인 불합리한 구조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납득할 수 없는 일방적인 결론이 내려질 것이 자명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의료기관에 대한 적정수가 보장’을 촉구했다.

결국 "이번 협상에서 일선 의료현장 인건비 급증에 따른 경영 악화란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마련했고 이를 전달했지만 이런 현실은 외면되고, 오로지 공단이 발주한 연구용역의 순위와 격차만을 강조하면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수치가 제안해 와 결국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고 협상 결렬의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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