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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치과용 임플란트 ‘피로도 시험’기준 마련..올 8월 ISO 국제표준으로 제안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치과용 임플란트 성능을 검증하는데 핵심적인 ‘피로도 시험’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발간했다.

피로도 시험은 음식물을 씹을 때 치과용 임플란트의 기계적 강도를 측정하여 내구성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은 ▲피로도 시험기준의 과학적 근거 ▲기존 제품의 피로도 시험 실측값 비교·분석 자료▲치아별 피로도 시험 기준 확립 등이다.

피로도 시험은 임상 환경과 유사 조건인 저작활동 500만회 반복 하중으로부터 임플란트의 기계적 강도를 측정, 최대 1개월 기간과 1천만 원 이상 비용 소요다.

식약처는 국산 의료기기의 주력 품목인 치과용 임플란트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작년부터 본격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산업계‧학계 등과 함께 이번 피로도 시험 기준을 마련했다.

의료기기 중 임플란트는 생산 1위(약 9842억원), 수출 2위(약 2억2496만달러)이다. ISO 국제 시험방법이 2016년에 개정됐으나 이에 맞는 기준이 없어 그 동안 제품개발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식약처는 이 기준을 오는 8월 치과분야 국제표준 기술위원회(ISO TC 106)에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예정이며, 채택 된다면 국산 치과용 임플란트의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의료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우리의 기준을 국제 표준화해 국내 의료기기의 국제 신뢰도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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