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7일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발생과 관련 "6월 16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발생에 대한 의심신고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며 "재원 중인 모든 원아·교사·조리종사자 및 환자 가족 등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 결과, 유치원 원아 및 종사자 202명 중 111명(6월 27일 12시 기준)이 유증상자로 확인됐고, 원아 및 종사자, 가족 접촉자 중 총 57명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현재 입원 중인 22명(원아 20명, 가족 2명) 중 15명의 환아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증상이 발생했고, 투석치료를 받은 5명 중 1명은 투석치료를 중단하고 호전 여부를 경과관찰 중이다.
질본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할 것,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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