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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7일 "최대 확보할수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 1960만도즈-'타미플루' 비축분 1100만 명분" 

▲국회 보건복지위(국회 사무처 제공)

보건복지부는 17일 "최대 확보할수 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1960만도즈이고 독감치료약 '타미플루'는 정부 비축분으로 1100만 명분을 쌓아놓고 있다"고 밝혔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상식적으로 '전 국민에게 독감 백신을 다 맞추면 안전할수 있지 않겠느냐'는 주장에 쉽게 동의할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러나 의료적으로 볼때 과도불급이면 비효율을 낳고 오히려 불가능할수 있고 해서 현재 확보한 물량, 우선 접종 대상자 선순위로 접종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지난 3월 올 가을 인플루엔자 백신을 어느정도 접종할 지 여부를 여러 차례 논의했고 독감백신 생산 업체 공장도 방문했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최대 전체 국민의 60%까지 확보하면 충분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했었다. 전세계적으로 국민 전체 절반 이상 독감을 확보한 국가는 없다"면서 "10%더 높여 60%를 확보했고 7월 2차 추경에서 무료접종이 늘어나면서 다시 생산공장을 찾아 더 확보할수 있는지, 수출을 제한할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했다. 그래서 최대 확보할수 있는 맥시멈이 1960만도즈이고 이 물량도 충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 이상은 불필요하다는게 의료계의 공통된 의견이며 현실적으로도 물량을 수급할수 없다는 게 박 장관의 설명이다.

박 장관은 "과도한 물량이 되면 추후 폐기시 질책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혹여 모자라서 겪을 사회적 불안을 고려해 500만 도즈를 더 확보해서 비난을 받겠다고 해서 준비한 것"이라며 "더 이상은 논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적 관점에서는 구축하고자 하는 백신 접종율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하고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계획된 (물량)외에는 더 이상 생각할수 없다"고 단정했다.

박 장관은 "백신 생산 설비가 코로나 19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할당돼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몇몇 회사서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백신 생산을 의뢰했고 3상 결과만 나오면 바로 나오게 시설이 배정돼 있다"고 밝히고 "타미플루의 특허가 풀리면서 수십 종의 제네릭이 판매되고 있고 정부 비축분으로 1100만명분에 쌓여 있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비슷한 증상으로 인한 재유행 혼란에 "호흡기 전담 크리닉을 전국에 500곳을 설치해 놓고 발열 증상과 호흡기 계통 이상이 오면 반드시 호흡기 전담 크리닉을 거치도록 했으며 이 곳에서 독감과 코로나 검사를 동시에 할수 있게 했다"며 "만일 독감으로 판정받으면 타미플루로 치료를 하고 독감이 음성으로 나오면 일단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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