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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식약처·질병청·지자체·도매상' 구성 유통조사단이 조사중".."2주 소요"

금년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 계약 업체 '신성약품'

신성약품, 9월20일까지 500만도즈 의료기관-보건소에 공급 완료
기 시행된 2회 접종 대상 공급 백신, 이와 무관
기 공급된 500만도즈, 가장 열악한 환경속 샘플 유통과정-12가지 품질검정시험 실시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국회 사무처 사진 제공)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독감 백신 유통상 문제'를 묻는 야당의원의 질의에 독감 백신 상온 노출로 인한 예방 접종 중단 사태 경위를 상세히 보고했다.

나 차장은 이날 보고에서 "국가 예방 접종 사업 일시 중단으로 국민에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금년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 계약 업체가 신성약품이다. 지난 9월21일 '백신납품운반업체 안전관리 규칙이 위반됐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며 "해당업체의 총 백신 공급 계약량은 1259만도즈이며 9월20일까지 500만도즈를 의료기관와 보건소에 공급 완료한 것으로 질병청이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국가 예방 접종시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총량.대상 구매 방식으로 조달청을 통해 도매상을 지정하는 방식이고 나머지는 제 3자 단가방식이며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하는 것으로 이는 도매상에서 조달청을 통해 하는 방식"이라며 "해당업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9월20일 곧바로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과 생물학적제제 유통시 공동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식약처와 상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또 "21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해당업체에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 조치했고 이날부터 유통조사단을 식약처, 질병청, 지자체, 도매상까지 구성해 유통을 조사하고 있다"며 "모든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일시 중단시켰고 식약처를 통해 백신 품질이 확인되고 물량이 확보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재개하는 방향으로 조치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22일 접종 예정인 백신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기 시행된 2회 접종 대상으로 공급된 백신은 이와 무관한 문제"라며 "다만 국가 예방 접종 지원 사업 운영에 대한 선제적으로 안전적 조치를 하고 대상자 구매에 따른 국민들의 혼란을 감안해 전제 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유통과정서 발생된 백신 품질 확인, 물량 확보하는대로 접종을 재개 하겠다"는 나 차장은 "기 공급된 500만도즈에 대해서는 가장 열악한 환경에 있는 샘플 조사를 통해 유통과정 및 품질 검사를 실시하려 한다"며 "식약처에 따르면 약 2주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고 안전성을 고려, 간이검사가 아닌 12가지 검정시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국가 예방 백신 접종 지원 사업 수송 관리를 위해 식약처와 지자체로 분리돼 있는 사안을 이번 유통조사단 운영을 통해 예방 접종 지원 사업이 마감될때까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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