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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MB필터’ 마스크, 국내산 오인 판매 10개 홈쇼핑에 방통위 '권고' 조치...9억3천만원 매출 올려

현대홈쇼핑 2억9천만원-롯데홈쇼핑 2억1천만원-CJ오쇼핑플러스 1억2천만원 順
홍정민 “코로나19 상황서 마스크 방역필수품, 소비자 오인케 하는 어떠한 판매도 용인해선 안돼”

▲권고조치 받은 홈쇼핑의 공산품 마스크 판매 내역

지난 8월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중국산MB필터’로 제작된 마스크를 국내 생산인 점을 유독 강조해 원산지를 오인케 한 이유로 10개의 홈쇼핑사업자에게 ‘권고’조치를 내린바 있다.

이들 권고 처분받은 홈쇼핑은 CJ 오쇼핑 플러스, GS SHOP,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Shop, 롯데홈쇼핑, 롯데OneTV, K쇼핑, SK스토아, 쇼핑엔티, W쇼핑 등 이며 이들업체가 올린 매출은 약 9억3천만원인으로 파악됐다.

24일 더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홍정민 의원(고양시병)이 방심위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권고 처분받은 현대홈쇼핑은 약 2억 93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롯데홈쇼핑은 약 2억1300만원, CJ 오쇼핑 플러스 약 1억2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당시 ‘방심위’ 회의록을 살펴보면 강상현 위원장과 박상수 위원은 법정제재도 검토 가능하지만 이번 건에 한해서만 ‘권고’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마스크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소비자를 속이는 판매행위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홍 의원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의 불편함도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상품도 아니고 방역필수품인 마스크로 소비자를 오인케 해서 이익을 취하는 판매행위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방심위 국정감사에서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하게 촉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MB필터(멜트블로운 필터)는 마스크 내부 필터로 쓰이는 핵심 원자재로 비말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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