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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백신 조달·납품 과정 문제 있어 보여"..."정부 적극 개입할 것"

▲박능후 복지부 장관(국회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7일 백신 입찰 과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달이나 납품과정에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며 "정부가 적극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복지위 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독감 백신 등 유통업체의 입찰 내용과 관련한 야당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꼭 인플루엔자 백신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조달이나 납품과정에 문제점이 있어 보인다"며 "그것이 질병관리청이 직접 관여하지 않고 조달청을 통해 받고 있는데, 공급자가 제한적이고 소수의 독과점이다 보니 그 부분이 좀 더 투명해지고 정리돼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내 조달뿐아니라 수입 백신의 경우에도 여러 정황상 납득가지 않는 부분이 없지 않다"며 "그 문제점을 일찍 인지해서 공정거래위에 제소한 바 있으며 수사를 의뢰했었다. 이번 건은 수사결과에 따른 법원에 소송 중인 것도 있다. 정부 차원에서 면멸하게 관찰하고 개입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독감 백신 유통 입찰 내용을 보면 회사도 같은 소재지에 같은 건물을 쓰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재무제표도 결합해서 쓰는 업체도 있다"며 "실제 서주약품의 경우 회사의 간판 조차 없다. 유메다팜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었다. 이 내용을 보면 입찰이 아니라 똑같은 기초 금액을 적어내고 똑같이 단가를 올리기 위해서..."라며 입찰 과정 의혹을 제기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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