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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1700억원대 외주용역비 항목엔 성대 전임교원 용역비 1112억원이 포함돼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9일 지난 7~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먼저 삼성서울병원 외주용역비 타 병원 대비 과다하다는 지적과 관련 "외주용역비 항목 중에는 성대 전임교원 용역비 1112억원이 포함되어 있다"며 "대학병원의 경우는 전임교원 급여를 인건비로 처리하나, 삼성서울병원은 성균관의대 협력병원으로 의대 교수 파견 대가를 외주용역비 항목으로 처리한 것입니다. 이를 제외한 외주용역비는 677억원"이라고 해명했다.

또 병상규모 당 외주용역비 및 1인당 외주용역비가 타 병원 대비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성대 전임교원 용역비를 제외하면 병상당 3400만원, 1인당 5300만원 수준으로 타 병원과 유사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인력중심 용역비(주차 관리,청소)는 타 병원보다 적다는 지적과 관련 "청소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당 청소 면적이 큰 지하 주차장을 제외하면 타 병원과 유사한 수준이고. 주차관리비는 22억원으로 타 병원과 비교해 결코 작지 않으나 2.2억원으로 잘못 인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삼성 계열사에 몰아주었다는 지적에 대해 "계열사와 거래한 내역 중 계열사 거래액 1412억원 중 건물 임차료는 거래 당사자가 특정될 수 밖에 없고 개원 시에 세팅해 운영돼 온 전산, 시설/설비, 급식 운영 용역은 변경시 병원 운영의 특성상 보안성과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교체가 쉽지 않았다"며 "그 외 보안성과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 않는 공사, 의료 및 전산장비/비품 구매 등은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했고, 신규 입주한 건물의 급식업체는 공개 경쟁을 통해 웰스토리가 아닌 타 업체로 선정해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의원실에 앞서 설명한 내용을 전달했고 상세 내용을 추가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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