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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이의경 식약처장, 현 평가 차액 8억 'NVH코리아' 주식 보유...이 처장 "직무 연관성 없어"해명  



구자겸 NVH코리아 대표-이 처장-배우자 모두 1990년 美아이오와대 동문

▲13일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밝힌 이의경 식약처장이 보유한 NVH코리아(주) 보유 현황 도표

13일 국회보건복지위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의경 식약처장의 NVH코리아사 보유 주식이 직무와 연관성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이의경 처장은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해명하며 반론을 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앞서 여당의원이 문제 제기를 했는데, 식약처장은 코로나 19이후 재산액이 상당 늘어난 것으로 나와 있다. NVH코리아 주식 지금도 소유하고 있느냐, 더 늘어났느냐"고 따져묻고 "평가차액이 8억원 정도인데, 좀 전 답변에서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몰아붙였다.

이 의원은 "정말 양심을 기대했었는데, 지난해 11월에 (주식을)매각했던 GH신소재(주)는 마스크 부직포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이며 원방테크(주)는 크린룸 사업을 하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고 추궁하자 이 처장은 "나중에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이종성 의원이 공개한 이의경 처장, 배우자, 구자겸 NVH코리아 대표 동문 이력 사항

이 의원은 "원방테크는 반도체 관련 크린룸만 작업한다고 설명했는데, 음압병동 설치사업에 대해 증권가에서 인정하고 있으며 그와 관련 기업공개하기 전부터 주가가 급등하고 있었다"며 "GH신소재(주), NVH코리아(주) 두 회사가 같이 주가가 움직이고 있고 우정바이오는 음압병동 관련주로 이 3개 회사가 모두 같이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래서 "처장은 원방테크는 반도체 부분만 한다고 언급했는데, 홈페이지를 보면 사업영역이 원료약 생산시설, 화장품 제조시설, 식품제조시설, 헤썹 관련 사업을 하고 있고 병원 무균실, 중환자실, 음압병동 분야를 취급해 식약처 업무와 완전 일치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 동의하느냐"고 다그치자 이 처장은 "이 회사는 크린룸에 대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식약처에 인허가 서류를 한 번도 내보지 않는 업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시설 기준만 조금만 바뀐다면 이 회사에 유리해지거나 할 것 아니냐, 자회사의 사업과 관련 없다고 계속 주장을 하는데, 구자겸 NVH코리아 대표와 이 처장, 배우자 모두 1990년 미국아이오와대 동문으로 수학을 하지 않았느냐, 세 분들 가끔씩 만나느냐"고 묻자 이 처장은 "같은 시기에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런 인연으로 투자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 적잖은 금액이 투자됨에 따라 만나면 사업얘기도 오가지 않겠느냐"고 캐묻고 "앞서 언급한 3개사가 지분관계로만 엮인 것이 아닌 NVH코리아(주) 구 대표가 GH신소재(주) 회장을 맡고 있고 (주)원방테크에서는 작년 3월까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가 현재는 사내이사직만 맡고 있다. NVH 원방테크(주)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이 4개 회사가 같은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 내용을 모를수가 없다. 나중에야 알았다고 하는데,.."라고 하자 이 처장은 "부임할 당시 주식백지신탁심사위에서 검증을 받은 내용이다. 처장 부임 전에 보유한 것"이라며 "신규로 구매한 적이 없으며 처장으로서 어떤 이득을 취한 적이 없고 영향력을 행사한 적 없다"고 반론을 폈다.

▲이날 더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공개한 이의경 처장, 배우자 NVH코리아(주) 보유 주식 현황

앞서 더민주당 강산우 의원도 "NVH코리아(주)의 주식은 어떤 주식인지 알고 있느냐"고 따져묻자 이 처장은 "자동자주식"이라고 화답했었다.

이어 강 의원은 "처장은 현재 3천만원, 배우자는 10억원 상당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겉으로는 자동차 부품제조사지만 자회사 (주)원방테크 음압병동 관련사며 GH신소재(주)는 마스크 소재 제조사"라며 "본 의원실이 공직자윤리위에 적절한지 문의한 결과 '종속회사까지 들여다 보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원방테크는 9월24일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모기업 NVH코리아(주)의 가치가 급상승한다. 그리고 처장의 배우자는 지난해 보유주식 20만주가 더 늘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처장 보유 주식에 대해 문제 삼고자하는 것 아님"을 전제하고 최근 처장 뿐아니라 식약처 직원 직무 관련 주식 논란이 있어 관련해서 지적을 이어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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