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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백신 백색 입자 발생 원인 조사 결과 공개할 것"


與, "백색 입자 발생 원인 국민께 공개해야"..."도매상 불시점검도 필요"

▲이날 국정감사에서 이의경 식약처장이 한국백신 백신 백색 미립자 발견 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국회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여당이 유.무해 논란이 지속되는 한국백신 백신 백색 입자 발생 원인 사실 확인과 함께 국민께 설명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하자 식약처가 '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화답하고 나섰다.

더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13일 국회 보건복지회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독감 백신 관련 2006년 WHO로부터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됐고 백신 관리 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방증인데, 그런 측면서 독감 백색 입자 검출 문제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식약처가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또 "영덕군 보건소에서 보고를 받고 국민께 알리는 데 3일이나 걸렸다. 처장의 해명은 '내부물질 응집이다', '백색 입자 대부분 단백질이다', '2012년 노바티스 사례처럼 안전성 우려가 없다', '보건소 자료 제출만으로는 입자 종류, 등을 알수 없어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등을 해명하고 있는데, 한편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 독감 백신에 대해 국민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이미 콜드체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안전엔 문제 없다'고 하지만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고 공세를 폈다.

또한 (영덕군 보건소 백신 백색 입자 발견 신고 당시)먼저 국민께 알리고 이런 상황이 있음을 인정한뒤 조치를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61만 도즈 회수 한다고 처장이 언급했고 특정원액과 특정주사기가 만났을때 발생한다고 했지만 왜 그런지를 우리는 모른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이 부분에 대한 사실확인과 함께 설명이 되는 작업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회수 뿐아니라 조사 결과가 공개되고 설명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정 의원은 "콜드체인 관련 운송차량 중 적정 온도가 유지된 것이 4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수치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울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의약품 도매상을 유통품질관리기준에 따라 관리 감독하고 있지만 현장이 다르기 때문에 불시점검 등 새로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백신 자급률 현황에 따르면 총 28종 중 14종으로 50%다. 국가예방접종사업을 보면 22종 중에 6종으로 27%에 그치고 있다.

백신 시장 규모에 적음에도 투자가 굉장히 많이 이뤄져야 하는 특성 때문이란다.

국가백신기술지원사업 중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려는데 예산이 부족하다는 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예산은 확보돼야 되는 예산인데 안타깝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처가)독감 백신 백색 미립자 발견 사건 며칠후 조치를 취한 것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에 기반한 것인데, 초동단계에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다"며 "저희가 초동 대응당시 조치의 범위와 수준을 밝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은 좀더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조사를 했기 때문이다. 족히 신뢰를 회복할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처장은 "원인조사를 차근차근 진행하면서 결과는 철저하게 국민들께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 복지부와 질병청, 식약처 함께 유통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종강 전까지 의원실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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