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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접종후 사망 17명, 백신 원료 '유정란' 톡신 또는 균 원인아니냐 의혹제기 

정은경 질병청장 "조사 결과 국민 건강에 우려 있다면 중단 조치 취하겠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일련의 사망 사건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 드린다"

▲22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감/국회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2일 오후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17명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사망 원인이 백신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나 균이 될 수 있다는 의혹 제기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감에서 "백신 접종 사망자는 몇 명으로 파악하고 있느냐, 오후 현재 17명이라고 보좌진으로부터 들었다"며 "심각한 문제를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느냐, 답답하다. 답변 한마디를 국민들이 다 보고 있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앞서 질병청장은 '제조사가 다르고 동일 로트가 아닌 동일제품이 아니어서 백신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계란 배양 알레르기 반응에 문제가 있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있다고 했다. 로트가 다르고 제품이 틀리다는 것에 대해 저는 백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든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균이나 톡신이 생산 과정 중 계란이 투입되는 과정서 요인의 소지가 높고 2016년 국감에서는 청정란을 납품하는 3곳 중 2곳이 기준에 미달이었고 검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도 제조사가 그 책임을 지고 있고 국가서 검사하는 곳이 없다. 총체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란다.

강 의원은 "계란 품질을 확인한 공신력 있는 기관이 있느냐"고 목청을 높이고 "그러니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다. 문제의 접종 주사기들을 회수해서 백신 안에 무균검사와 톡신의 양 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 이를 해야 백신 자체에 문제가 없는 얘기를 할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전수검사하겠다. 방사선 초음파를 통해 백신내 물질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서 공급하겠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추궁했다.

강 의원은 "제 지역구인 창원지역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고 들었다. 뒤편에서 또 18명이라 듣고 했다. 유감"이라면서 "식약처장은 '국제적으로 품질 인정받고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질병청장은 '독감 백신 관련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기저질환이 원인인 같다.', '안전한 접종을 하겠다.'했는데 책임지는 사람 한 분도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강 의원은 "총괄 책임자로 복지부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국민들이 답답해 하고 있다. 그러면 최소한 숙고하고 더 노력하는 자세로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 국민들은 계속 죽어가고 있는데 '괜찮다며 독감백신 접종하라'고 하면 이 논리가 성립되느냐"며 "1명이 사망해도 그런 얘기를 할수 없는 것이다. 질병청장과 식약처장이 그렇게 얘기할수 있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망자수가 늘고 있고 지자체와 사망원인, 예방 접종 과정 문제, 예방 접종 백신 문제가 있는지 신속하게 조사를 해서 그 결과에 대해 판단을 내리고 국민 건강에 우려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중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와 전문가 의견들을 시간이 늦지 않게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조사 방법 등은 조사를 진행하면서 반영해서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독감 백신 품질을 다루는 식약처장으로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원인 분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백색 입자 발견 백신 효력이 있는지 여부, 항원 단백질 함량 실험이라든지, 단백질이 내인성 물질 여부, 토끼를 대상으로 이상이 없는지 안전성 실험을 하고 있다. 결과가 종료되면 소상히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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