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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3일 0시 기준 독감 예방접종후 신고 사망 사례 총 88건

70대 이상 83.0%(73건)-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서 69.3%(61건)신고
사망까지 경과 시간 52건(59.1%), 48시간 이상 소요-24시간미만 16건(18.2%)

국과수, 2일까지 사망 사례 총 88건 중 44건 부검
질병청, "백신 이상반응 인과성 소견 없음"..."재검정-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 고려 상황 아냐"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11월3일 0시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88건임을 밝혔다.

이중 83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며, 5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임을 설명했다.

신고 된 사망사례는 70대 이상이 83.0%(73건)였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10월19일~25일)에 신고가 집중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에서 69.3%(61건)가 신고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52건(59.1%)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미만은 16건(18.2%)이었다.

질병청은 2일까지 총 83건에 대해 개별사례별로 기초조사 및 역학조사와 부검, 의무기록, 수진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①모든 사망사례에서 사망당시 백신의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음, ②기저질환(심혈관계 질환, 뇌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부정맥, 만성폐질환, 악성 종양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음, ③부검 결과 명백한 다른 사인이 있음(대동맥 박리,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폐동맥 혈전색전증 등), ④임상적으로 사망에 이른 다른 사인이 있음(뇌출혈, 심근경색, 질식사, 패혈증 쇼크, 폐렴, 신부전 등)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려워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1월2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88건 중 44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으며, 43건은 시행하지 않았고, 1건은 부검 진행여부를 확인 중이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5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시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약 1760만 건이 등록됐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의 접종건수는 1188만 건(유료접종 572만 건)이라고 밝혔다.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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