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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백신 접종 시작한다"는 문 대통령, "코로나 치료제 전과정 투명하게 공개할 것"

자체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백신 자주권 확보-국민 안전·국제보건협력 기여
11일부터 87만명 고용취약계층에 3차 재난지원금 지원
11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발표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백신 접종을 우선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며 "우리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 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수 있으며 우선 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국민이 무료로 접종 받을수 있게 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중이다. 안전성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라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보건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됐다"며 "필수 노동자라는 말도 새로 생겨났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로 깨닫게 됐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수 있다는 점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이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생 경제에 대해 "코로나 3차 확산의 제약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11일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종사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며 "충분하지 않은줄은 알지만 민생 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상반기중에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될수 있게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종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이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민생 경제 핵심은 일자리이며 지난해 보다 5조 늘어난 30조5천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 중에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 어르신,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게 직접 일자리 104만개를 만들 예정이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한다"고 언급했다.

또 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수 있는 국민취업 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 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수 있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한다"며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보건협력을 비롯 연내 대화에 납북이 할수 있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등의 안녕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 협력으로 확장될수 있을 것이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때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수 있다. 한반도 평화의 핵신 프로세스는 대화와 만남이다. 비대면의 방식으로 대화할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수 있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다"며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회복과 도약이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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