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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9년 타트체리 수입 3톤→2020년 3349톤 '106배' ↑

석류 8631톤→1만4153톤 '64%' 증...당근 3422톤→4874톤 '42%' 증
수입김치, 2017~2019년 연평균 5.5%씩 수입량 늘어...2020년에는 수입 8.3% 감소한 28만1021톤 '2위'

식약처, '2020년 국내 수입 가공식품 실적 분석'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수입 식품은 과‧채가공품, 김치, 맥주 등(정제, 가공용 식품원료 제외) 순으로 나타났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 공개한 2020년 국내 수입된 가공식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과‧채가공품은 2019년 27만 5424톤에서 2020년 2.1% 증가한 28만 1222톤으로 3위에서 1위로 2단계 뛰어 올랐다.

이는 지난해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타트 체리 및 석류, 당근 등을 원료로 한 과실·채소류 농축액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019년 대비 2020년 주요 증가품목은 타르체리 3톤에서 106배 는 3349톤, 석류는 8631톤에서 64% 증가한 1만4153톤, 당근은 3422톤에서 42% 4874톤으로 나타났다.

수입김치는 2019년까지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5.5%씩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늘었으나, 2020년에는 수입이 8.3% 감소한 28만 1021톤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2위를 차지했다.

수입김치는 중국에서 99.9%수입돼 음식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단체급식 및 외식이 감소하면서 김치 수입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맥주는 2019년 36만 2027톤으로 수입실적이 1위지만 2020년에는 22.8%가 감소해 3위로 내려갔는데, 이는 일본맥주 등 수입맥주 판매가 줄면서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며 국산맥주가 일본맥주 등 수입맥주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소비자가 선택하는 주종의 다변화와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 술’ 영향으로 와인 등 과실주 수입량이 2019년 5만 3231톤에서 2020년 6만 9413톤으로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위 품목에 들지 않았지만 커피(음료, 조제커피 등)의 수입량은 2019년 2만 3845톤, 2020년 2만 4265톤으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국내 생산량은 수입량 보다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커피 소비가 늘어나면서 국내 생산 시 원료로 사용되는 ‘커피 원두’의 수입이 꾸준히 증가(최근 3년간 연평균 5.5% 증)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국으로는 브라질산이 21.3%, 베트남산 19.6%, 콜롬비아산 18.2% 에티오피아 7.7%, 페루 5.6% 순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수입식품의 다양한 동향 분석을 통해 수입 증가 품목은 검사를 강화하고 안전정보를 제공 한편, 국내외 위해정보에 신속 대응하는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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