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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쉽고 빠른 통증유발점 치료 따라하기

Kazunori Ito 지음
신흥메드싸이언스 출판부 옮김
46배판(B5) │ 페이퍼백 │ 216쪽 │ 21-02-25
978-89-6498-074-3 93510 │ 38,000원
국내도서> 의학> 임상각과> 재활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정형외과

<출판사 서평>
'통증유발점(Trigger Point) 치료'를 좀 더 친숙하게

- 서론을 대신해서 -

일반인이라면 아마도 '어깨 결림'이나 '요통', '무릎 통증' 등을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그 통증의 정도에 따라서는 사는 것 자체에 대한 의욕이 떨어져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만드는 매우 귀찮고, 어려운 문제이다.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이와 같은 통증을 치료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통증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 것일까? 사실 현재 받고 있는 치료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환자는 상상 이상으로 많다. 온 힘을 다해 치료하고 있을 터인데 이렇게 '어깨 결림', '요통', '무릎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많다는 것은 우리가 하는 치료에 '무엇인가 부족하다', '어딘가 놓친 부분이 있다'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어깨 결림'이나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어느 하나만이 아니다. 신경근이 압박되어 생기는 요통도 있는가 하면, 요추가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취약해진 결과 압박 골절을 일으켜 통증이나 저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통증의 원인이 많다는 것은 통증의 발생 원인도 많다는 말이다. 아프다고 느끼는 부위에 발생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고, 전혀 관계없는 부위에 통증의 발생 원인이 있을수도 있다.

Janet Travell과 David Simons에 의하면 근육과 관련된 통증의 약 70%가 아픈 곳과는 관계가 없는 부위에 발생 원인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즉, 환자가 '여기가 아프다'라고 가리킨 부위에 통증의 발생 원인이 있을 확률이 약 30%, 그 이외의 부위에 발생 원인이 있을 확률이 70%라는 것이다. 이렇듯 근육과 관련된 통증은 실제로 통증을 느끼는 부위와 관계가 없는 부위에 발생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고, 그 발생 원인은 주로 '통증유발점'이라고 불리는 '근육 손상 부위'이다.

▶아직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의료인에게 권장하고 싶은 치료법
통증유발점(trigger point)의 번역은 '방아쇠 또는 도화선이 되는 점'이다. 치료자들 사이에서는 '근육 통증의 발단 또는 시작점'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 통증유발점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실제로 통증이 있는 부위와는 다른 곳에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곳이 반드시 치료 부위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결국 근육과 관련된 통증의 경우 통증유발점을 찾아 치료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 통증 자체는 개선되지 않는다.

통증유발점을 흔히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점(압통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것만으로는 통증유발점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 통증유발점은 근육에 생긴 응어리(경결) 위에 있는 과민한 점(통증 부위)을 가리키며, 그곳을 정확하게 찾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나 요령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통증유발점 치료가 다른 치료법에 비해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 심층에 있는 근육이나 작은 근육 등은 제외하고, 천층에 있는 비교적 큰 근육이라면 기초적인 지식과 어느 정도의 촉진 기술만 있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통증유발점의 전문가가 되지 않아도, 또한 침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많은 근육을 치료할 수 있고,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예는 뒤에 설명하겠지만 실제로 환자 자신이 통증유발점을 이해하고,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을 눈으로 확인해 치료자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통증유발점의 치료 효과를 느끼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신속하고', '간단하게'폭넓은 치료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이전부터 하고 있었다.

연관 통증 부위에서의 치료 방법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로
치료자가 통증유발점을 쉽게 이용하게 하는 방법으로서,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 부위(연관 통증 부위)'에서 원인이 되는 통증유발점을 찾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통증 부위'라는 정보만으로 통증유발점을 찾는 것은 정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보다 정확하게 통증유발점을 찾기 위해서는 가동범위검사, 자세, 움직임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치료해야 할 근육을 검사해야 한다.

단지, 정확하게 통증유발점을 찾는 것에 너무 집착하고, 통증유발점 치료를 기피하기보다는 근육 통증의 원인은 '통증이 있는 부위에서 떨어진 부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라는 것을 이해하고 통증 치료에 폭넓게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것, 그리고 근육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많은 환자들을 편안하게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부터 정확도를 기하기보단 알기 쉽고, 폭넓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쉬운 방법을 추구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그렇기에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분들은 물론 자신의 치료법을 좀 더 늘리고 싶거나 현재 자신의 치료에 한계를 느끼는 분들에게 통증유발점 치료 효과를 간단하게 체험하게 하여 실감할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끝에 태어난 책이 본서이다.

다만, 내용을 정리한다고 해도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통증을 느끼는 곳이 한 곳이라도 그 통증에는 여러 근육이 관계되어 있기도 하고, 단순하게 하나의 통증=하나의 영역의 치료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조금 깊은 곳의 근육이라면 촉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신이 평상시 임상에서 쓰는 방법을 가급적 유지하면서 이 정도면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범위까지 순서를 간소화하였다. 그렇다면 분명 많은 치료자들이 다양한 부위의 통증에 가볍게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원인을 모른 채 통증을 달고 사는 환자들을 위해
최근에 통증유발점이라는 단어가 서서히 알려지면서 건강잡지 등에서도 다루어지는 기회가 늘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치료 수준까지 확실히 인식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 때문에 통증유발점 이 관계되는 통증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 헤매는 환자가 상상 이상으로 많다고 느낀다.

이같이 통증유발점이 관계되는 근육 통증이 많은 것은 만성적인 운동 부족이나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 또는 스트레스에 의한 근긴장 등 현재의 생활 양식과 근육 통증이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근육운동 서적이나 DVD 등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고, 이는 고령자가 되어도 근육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동시에 근육 통증이 삶의 질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재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근육 통증으로 인생을 즐길 수 없는 환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해보고 싶지만 통증유발점이란 것을 찾는 게 귀찮을 것 같다'거나 '조금 어려울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치료자분들 이 이 책을 이용해 통증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환자를 한 사람이라도 더 도와주었으면 한다.

'통증유발점이 재미있다'라고 생각되면 다음 단계로
필자는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환자들을 많이 치료하고 있다. 그 환자들은 때때로 좌절할 거 같으면서도 통증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통증만이라도 어떻게 안될까요?'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분들이 있다.

그리고 통증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환자 자신도 다양하게 공부하거나, 또는 더 좋은 치료를 위해 여러 의원을 찾고 있다. 그 진지한 태도에는 필자도 머리가 숙여진다. 그러한 분이 완치는 무리라도 필자의 치료로 '매일 밤 한숨도 못 잤었지만 이제 잘 수 있게 됐다', '아파서 살아 있는 것이 괴로웠지만 최근에는 조금 편해졌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통증유발점 치료를 알고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이 책으로 어떤 효과를 느꼈다면 통증유발점에 대해 더 많이 배워보길 바란다. 통증으로고생하는 환자들을 당신의 손으로 응원해 주었으면 한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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