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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백신 접종 알레르기 반응 예방 위해 사전 항히스타민제 복용 권장치 않아"



임산부,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권장

대한약사회는 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NSAIDs(비스테로이드성 해열진통제)사용을 권고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코로나 19 예방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3일 정도 무리하지 않고 쉬는 것으로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으나 열이 너무 많이 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복용할 필요가 없다며 부작용이 염려되어 미리 복용할 필요도 없다. 약물복용이 오히려 백신의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을 밝혔다.

약사회는 "아세트아미노펜의 사용을 우선적으로 권장하나 이부프로펜계열(덱시부프로펜 등), 아스피린 등 다른 해열진통제 사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美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유럽식약처(EMA)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 외에 다른 해열진통제도 사용가능하다고 공지하고 있다.

약사회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던 환자의 경우 백신 접종 전이라도 약물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며 "통증 감소 또는 질환 관리를 위해 NSAIDs를 복용해야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의사, 약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임산부의 경우 해열진통제를 사용해야할 시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을 권장한다"면서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 예방을 위해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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