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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성모·고대 병원서 '환자 정보' 수십만건 제약회사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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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박재하 기자 = 의료기관에서 환자 개인정보가 담긴 처방 내역이 제약회사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유명 대학병원 관계자들과 법인을 입건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병원 등에서 환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직원 등 관계자들과 병원 법인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해 말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던 중 실시한 압수수색에서 환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병명 등이 담긴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된 병원 관계자들은 직원과 의사, 연구원 등으로 제약회사 영업직원들이 '실적증빙용'으로 처방내역을 요구하는 불법 관행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는 10만건 이상으로 가장 많은 환자 정보가 유출됐다. 성모병원에서도 2018년부터 수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병원장을 포함한 고위 관계자들과 전산 보안 담당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와 피해자가 수십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내달 중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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