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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 교수팀, 세계 최초 SP 단일공 로봇 근종절제술효과 발표

문혜성‧이정훈‧박소연 교수팀… 2019년 자궁근종절제술 받은 61명 사례
다빈치 SP 활용 수술결과 복강경‧개복술 전환 없고, 수술시간 단축 및 합병증도 거의 없어
매년 다빈치 SP 수술건수 200%이상 증가 “미국과 유럽에 우리기술 전수”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산부인과) 수술 모습

국내 산부인과 로봇 단일공수술(Robotic Single-Site surgery)을 주도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산부인과) 문혜성, 이정훈, 박소연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산부인과학저널(Th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Research) 최신호에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시스템(Single Port·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기)을 이용한 단일공 로봇 자궁근종절제술 수술효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이대서울병원에서 다빈치SP를 이용해 자궁근종절제술을 받은 61명을 대상으로 ▲평균 수술시간 ▲헤모글로빈의 변화 ▲입원 기간 등을 분석한 결과, 단일공 수술 중 복강경이나 개복술로 전환한 환자가 없고 큰 합병증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동일한 국제학술지 산부인과학저널(Th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 Research)에 2020년 보고했던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에 의한 로봇 단일공 수술에 비해서도 더 좋은 수술적 결과를 보였다.

또한 문혜성 센터장은 올해 9월 GRS(Gynecologic Robotic Surgery)에 세계에서 최초로 다빈치 SP 시스템에 의한 산부인과 단일공 로봇수술 리뷰 논문을 게재함으로서 다빈치 SP 시스템을 통한 로봇 단일공 수술의 우수성을 증명했고, 단일공 수술가능 범위를 제시했다.

문 센터장은 리뷰 논문에서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에 의한 단일공 수술보다 “다빈치 SP 시스템은 자궁처럼 두꺼운 조직을 고정하거나 봉합하기에 충분한 힘을 갖고 있고, 카메라와 3가지 기기를 활용해 여러 각도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착이 심하거나 깊이 박혀있는 병변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로봇시스템 기구 외에 다른 추가 기구를 사용이 필요할 경우 사용이 용이하고 수술 방향 또한 기존의 기구보다 자유롭다”고 밝혔다.

이어 문 센터장은 “다빈치 SP 시스템을 이용한 천골 질고정술과 근종절제술의 경우 기존보다 수술시간이 단축되는 등 결과가 좋아 다빈치 SP 시스템을 이용한 로봇 단일공 수술이 산부인과 영역에서 다양한 범위에서 유용하고 안전한 수술방식인 것을 논문을 통해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9년 개원 이래 다빈치 SP 시스템을 도입해 그해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만 188건, 2020년 580건에 이어 올해에는 10월말까지 594건으로 누적건수가 1,364건에 달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문 센터장은 “매년 로봇수술 건수가 매년 200% 이상 증가하는 곳, 그것도 단일공 로봇수술은 이대서울병원이 유일할 것”이라며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우리의 로봇수술 기술을 전수받으려고 하고 있는 만큼 이대서울병원이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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