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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서해 최북단 백령도 찾아...질환예방 캠페인 실시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이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서해 최북단의 섬인 인천 백령도를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와 심뇌혈관질환 예방 캠페인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9일에는 백령병원 의료진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시스템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 등을 통한 의료 질 향상이 목적이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전문센터와 진료과 등 7곳(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희귀질환경기서북부권거점센터,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진료협력센터, 외과, 입원의학과)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백진휘 진료협력센터장은 응급전원 협진망 이용방법을 안내하며 인하대병원과 백령도의 응급전원 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나정호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백령도의 심뇌혈관질환자 진료전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하콜 프로그램(센터가 개발한 실시간 양방향 정보교환 시스템)을 소개하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에 나섰다.

정한영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과 권대규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 부센터장, 최선근 외과 과장, 김정수 입원의학과 과장, 진료협력팀은 각 센터와 진료과의 역할과 협력 체계를 홍보했다.

10일에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을 열어 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예방교실 개최는 섬이라는 지리적 제약으로 심뇌혈관질환 사각지대에 있는 백령도 주민들의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기정 전문의(인하대병원 심장내과)가 ‘심근경색증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주민들에게 심근경색증의 진단과 치료방법을 강의했으며, 교육 간호사들과 영양사, 사회복지사들은 퀴즈를 활용한 심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질환자 대상의 사회복지제도를 안내했다.

또한 마련된 건강부스에서는 각종 프로그램과 홍보물 배부가 이어졌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일대일 영양상담, 사회복지제도 상담을 실시했으며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교육과 119 안심콜서비스에 대해 알리고, 세라밴드를 활용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방문이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 주민들이 가진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우리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지역 의료 연계 및 협력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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