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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농성 '강제 해산' 윤 정부 출범 후 첫 강경조치
지난 4일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에서 사흘째 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공장으로 행진을 시도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강원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에서 사흘째 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공장으로 행진을 시도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 노조 화물대가 나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물류 차량 통행로를 점거한 조합원 12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경찰이 노조의 불법 시위를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 해산한 것은 처음이다.

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맨 공공운수 노조 화물연대조합원 12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지난 2일부터 화물차 20여 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유일한 출입 도로를 차단한 조합원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불응했다는 이유다.

전날 경찰이 기동대를 투입해 물류 차량의 통행로를 확보하면서 출고가 재개됐으나 현재는 다시 출고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은 약 300~400여 명. 과거 문재인 정권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경찰의 민주노총 불법 시위에 대한 강제 해산이 강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들은 강물로 투신했다 구조되기도 했다.

박귀란 화물연대 조직국장은 "사측에서 계속 대화를 거부하고 있고 이미 130여명의 조합원들이 사실상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고 사측이 청구한 손해배상만 27억원에 달한다. 생계가 걸린 문제기 때문에 투쟁을 계속 할 수 뿐이 없다"고 전했다.

일부 조합원은 "어제(4일)부터 경찰이 굉장히 강경하게 하고 있다. (조합원이)강물에 뛰어 들 수 뿐이 없었던 것도 다리 위에서 투쟁했던 조합원들을 다리 양쪽에서 (경찰이) 몰아 붙이다 보니 떨어질 수 뿐이 없었다. 오늘만 12명이 연행되고 2명이 쓰러져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운임 인상과 해고자 복직 등 요구안이 수용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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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노컷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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