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약국/약사
'2022 건강서울 페스티벌' 주최 서울시약, 홍보티켓에 개최 날짜 빠뜨려...깜깜이 홍보(?)

서울지역 5천여 약국에 약국당 10장 씩 5만장 뿌려
서울시약, "홍보 대행사 티켓 작업시 개최 날짜 항목 빠뜨린 것" 책임 전가

▲서울시약사회가 서울 시내 약국 5천 여곳에 뿌린 문제의 건강서을 페스티벌 홍보 티켓

1천만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2022 건강서울 페스티벌' 주최 측인 서울시약사회가 시민의 참여 독려를 위해 5천여 약국에 뿌린 이벤트 홍보티켓에 행사 개최 날짜를 빠뜨려 깜깜이 반쪽 알림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약국가 주변선 사전 행사 항목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주최 측이 홍보 대행사에 책임을 전가해 부정적인 시각이 높다.

서울 약국가 한 약사는 "'약국내 비치 티켓에 행사 내용이 빠진 게 있다'는 약국 방문자의 얘기를 듣고 주최 측에 알아보니 실수였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럼에도 서울시민 상대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뭔가 빠진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면서 주최 측의 소홀함에 안타까워했다.

거주지역 약국을 방문한 한 시민은 "'건강서울 패스티벌' 행사 참여시 선물을 준다는 선물교환권이 구비된 홍보 티겟을 발견하고 유심히 살펴보니 정작 언제 열린다는 일시가 보이지 않아 의아해 약사에게 문의해 보니 약사 또한 '알수 없다'는 답이 돌아 왔다"며 주최 측의 부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알짜가 빠진 시민 상대 홍보 티켓을 약국에 버젓이 비치해 놓은 약국과 약사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내렸다"면서 후일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본지가 입수한 '2022 건강서울 페스티벌' 부제 '약사랑 건강서울'로 적시된 홍보티켓을 살펴보니 일정이 쏙 빠져 있었다. 티켓 앞면에는 장소 '서울시청광장', 프로그램 '약사 상담 제약사 홍보부스', 참여대상 '건강에 관심 있는 누구나'란 항목에 이벤트로 기념품교환권까지 구비돼 있었다. 하지만 정작 챙겼어야 할 행사 개최 날짜 항목이 쏙 빠진 상태여서 깜깜이 반쪽 홍보에 그친 것 아니냐는 우려다.

당초 서울시약 주최 측은 서울지역 5천여 약국에 약국당 10장 씩 5만장의 티켓을 뿌린 것으로 알렸다. 서울시약 측은 "이 문제는 홍보 대행사에서 티켓 작업시 날짜 항목을 빠뜨린 것"이라며 대행업체에 책임을 떠 넘겼다. 사전 점검서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주최 측 책임을 회피한 꼴이다.

매년 정례화된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발생으로 온라인으로 열어오다 2년 만에 서울시청광장서 오프라인으로 열게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를 겪은 1천 만 서울시민임을 고려할때 주최 측이 좀더 행사 일정 등을 촘촘하게 챙겼어야 옳다. 서울시약의 건강 알리미·상담 역할 위상을 감안할때 시민 대상 건강 행사의 철저한 사전 준비 지적을 소홀히 넘길수 없는 이유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