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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 성료...41개국서 2100여명-국외 온라인 100여명 참여

제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이하 KDDW 2023)가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COVID-19 이후 첫 전면 오프라인 대회로 한국을 포함한 총 41개국에서 2100여명이 현장으로 참여하고 국외참가자 중 10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Breakthroughs in Gastroenterology & Hepatopancreatology: Translating Knowledge into Practice’ 라는 주제하에 진행된 KDDW 2023은 소화기 분야의 연구 및 발전에 이바지하고 새 도전을 통해 소화기학 분야의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김재규 조직위원장(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은 "국내 회원학회와 연관학회 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주, 유럽 및 세계 각계 각국의 학회, 학자들과 소화기학 연구와 정보 교류의 장으로 소화기분야의 진단 및 진료 발전에 기여하며,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학술대회로 성장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고 밝혔다.

KDDW2023은 74개 세션에서 국내 211명, 국외 37명으로 이루어진 초청 연자들의 생생한 발표와 심도 깊은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으며,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Postgraduate course와 복부 초음파 Hands-on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운영됐다.

국외에서는 200여 명이 현장으로, 100여 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됐다.

학술 프로그램은 ‘Breakthroughs in Gastroenterology & Hepatopancreatology: Translating Knowledge into Practice’라는 통일된 주제하에 8개 소화기연관학회에서 독립적인 개별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대한소화기학회-미국소화기학회 합동 심포지엄인 ‘대장암의
조기발견에서 정밀치료에 이르는 진보’ 세션에서는 John M. Carethers 교수(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Andrew T. Chan 교수(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차재
명 교수(경희의대), 배정호 교수(서울의대)가 주도하여, 대장암의 조기발견, 유전성 대
장암 증후군에 대한 유전학과 임상관리, 대장암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인공지능의 적
용에 관한 내용으로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각 국가의 사례가 공유됐다.
대한췌장담도학회에서는 담관석, 악성종양에 의한 십이지장 및 담도 폐쇄, 췌장 주위 액체 저류, 국소 진행성 담도암, 수술로 인해 해부학적으로 변형된 구조에서의 ERCP 시술법, 췌담도계 질환에서의 미생물군, EUS 유도 중재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경험이 소개됐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에서는 대한위암학회와 협력하여 상부위장관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소개, 상부 위장관 출혈, 상부 위장관 질환의 면역학적 측면, 영양, 인공지능, 상부 위장관 상피 병변, 진행성 위암 등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펼
쳐졌다.

특히 위 염증과 발암 과정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의 면역학적 역할에 대해 깊이 다루어졌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접수된 520여 편의 연구 초록이 31개 세션에서 120여 편의 구연과 400여 편의 E-Poster로 발표되었고, 세부 주제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초록 구연상, 젊은 연구자상, 우수 E-Poster상, KDDW 공헌상의 시상이 진행됐다.

김재규 조직위원장은 “KDDW2023 은 미국소화기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 우리나라 신진연구자들이 국제적 학술연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Japan Digestive Disease Week(JDDW) 및 Taiwan Digestive Disease Week(TDDW)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소화기학 학술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면 학술대회로 세계적인 석학이 현장에 참석하여 정밀의료와 재생의료 등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의학 분야에 연구를 발표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소화기학 분야의 진료와 연구에 대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식을 제공해주었다"며 "세계 41 개국에서 2200여 명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진행된 KDDW2023에서 다루어지고 공유된 경험들은 향후 소화기 관련 학문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며 이는 2024년 11월 14일~16일 개최될 KDDW 2024 에서 더욱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선 기자  dailymediphar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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