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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독립된 건기식진흥법 제정 위한 근거 마련할 것"...10년후 수출 5조 등 시장규모 15조 예측

▲이날 정명수 건기식 협회장이 건기식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이 건기식법 시행 20주년을 발판삼아 관련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한 독립된 건기식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근거 마련에 나설 뜻을 비쳤다.

정명수 회장은 지난 8월29일 광화문 포시즌호텔서 연 건강기능식품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에서 '건기식 산업의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이란 발제에서 "다른 연관 산업들은 10년 전부터 여러 차례의 발전 계획이 수립되거나 육성법이 제정됐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안타깝게도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임에도 불구, 아직 소식이 없다"며 "국가의 핵심 역량 산업으로 중장기 발전 계획이 논의될수 있게 협회도 근거 마련에 나서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정 회장은 "화장품과 의료기기는 육성법 제정 전에 이미 종합발전 계획이 세워졌었다. 화장품은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기기는 육성법을 시행하고 2년 만에 시장 규모가 5조 이상 더 커졌다"며 "식품산업진흥법은 국산 물류, 전통식품, 농가 부품 등에 초점이 맞춰 있는 것이고, 특히 소금이나 김치는 1조 내외의 규모에 불과했을 때부터 독립된 진흥법이 마련되어져 있다"면서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산업 못지않게 건강기능식품도 국가의 핵심 역량 산업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중장기 발전 계획이 논의될 수 있길" 바랐다.

그러면서 건기식 산업 발전과 성장을 위한 3가지 키워드가 담긴 슬로건 'K-HEALTH W.A.V.E'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10년후(2035년)에는 글로벌 시장 수출만 5조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글로벌 시장의 도약 'W(woridwide)'를 위해 국내 제도가 글로벌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변화를 더 모색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해외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수출 전용이 아닌 국내에서 출시하는 형태나 표현을 베이스로 해서 제품 유형과 표시 확대 외에도 다양한 원료의 확대, 기능성에 대한 유연한 평가와 AI나 동물대체시험법 등의 혁신 기술을 도입 위한 제도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더 고민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동안 국내의 체계적인 기능성 원료 평가 시스템 덕분에 과학적 역량과 안전성, 기능성 확보에 필요한기술들을 발전시켜왔는데 이 점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해외 홍보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전략적 육성 'A(advancement)'를 위해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관련 바이오 산업에서도 산업 기반 강화와 함께 기술력 향상, 해외시장 진출 인재 양성을 핵심 요소로 꼽는다"며 "이에 건기식 산업도 핵심 요소인 R&D 수출 전문 능력을 추구하는 국가적 지원 체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일상의 섭취로 이루는 건강한 삶(Via Eat well)를 제시하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품질의 원료를 발굴하고 과학적 근거를 더욱 탄탄히 하기 위해 협회는 기능식품 연구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시켜 산업계에 도움이 디게 하겠다"며 "소비자가 건기식을 제대로 알고 기능성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교육 기능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세 가지 비전이 잘 이루어진다면 글로벌 시장 규모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0.14%에서 10년 후에는 1.5%로 성장, 2035년에는 수출만 5조 규모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며 "최종 10년 후 건기식 산업은 전체 규모 15조 원에 이를 것"임을 전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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