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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배준석 과장, 퇴행성 요추 후만증 비밀 밝혀내
SCI급 국제학술저널 'The Spine Journal' 등재


골반 입사각에 따른 퇴행성 요추 후만증의 X-ray 영상사진

척추 전문 서울 우리들병원 본원(병원장 장지수) 신경외과 배준석 과장(사진▼)은 최근 개인의 고유한 척추-골반의 모양에 따라 퇴행성 후만증이 다르게 진행됨을 입증하고 치료 기준을 제시한 연구논문 ‘골반 입사각과 연관된 퇴행성 요추 후만증의 방사능적 분석’을 SCI급 국제학술저널 'The Spine Journal'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척추-골반 지표 중 시상면(측면) 균형에 매우 중요한 골반 입사각이 허리가 뒤로 굽는 꼬부랑 허리, 즉 퇴행성 요추 후만증의 진행 모양을 결정하며, 개인이 가진 골반 입사각에 따라 정상인일 때의 각도를 추정해 개별적인 교정을 계획해야 함을 밝힌 최초의 연구논문이다.

개인의 변하지 않는 해부학적 지표인 골반 입사각은 각 환자마다 교정 후의 바람직한 척추-골반 모양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척추변형을 치료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목표점이 된다. 과거에는 이러한 기준이 알려지지 않아, 특히 골반 입사각이 커 척추 굽이가 1자형으로 편평해진 후만증 환자는 수술 예후가 좋지 않아 수술해서는 안 되는 환자로 구별됐다.

논문에서는 퇴행성 요추 후만증 환자 172명과 건강한 성인 39명을 골반 입사각에 따라 low, middle, high 그룹으로 나누고 골반 입사각, 천추 경사각, 골반 경사각, 흉추 후만부, 흉요추 연접부, 요추 전만부, 시상 수직축 등 척추-골반 지표들의 연관관계를 비교 연구했다.

그 결과 골반 입사각이 큰 high 그룹은 요추 전만각이 비교적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골반 신전근의 약화로 척추 모양이 앞으로 굽는 시상불균형으로 진행되고, 골반 입사각이 작은 low 그룹은 요추 후만증과 함께 등-허리의 후만증도 함께 진행하며 척추 모양이 앞으로 굽는 시상불균형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배준석 과장은 “환자의 골반 입사각을 알게 되면 퇴행으로 인해 허리가 굽기 전의 척추-골반 지표를 정할 수 있고 이것을 목표로 해서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며 "단순히 허리 굽음이 심하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하다거나, 굽음이 덜 하기 때문에 수술을 간단하게 생각한다거나 해서 오는 치료 오류를 피할 수 있다"면서 “그 동안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수술 경과가 좋지 않았던 퇴행성 후만증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치료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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