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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의사들은 이혜훈 최고위원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 폄훼하지 말라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지난 3월 23일 본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축사한 내용을 일부 양의사들이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태에 대하여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당시 이혜훈 최고위원의 축사는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육성발전의 필요성과 의료인인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을 발언한 것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는 핵심사항을 언급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사회, 전국의사총연합,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등 양의사단체들은 마치 이 최고위원의 축사내용이 큰 잘못과 오류가 있는 것처럼 일제히 성명서를 배포하여 이 최고위원은 물론 한의학과 한의사까지 아무런 근거없이 헐뜯고 비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의사들을 반대세력으로 만들면 시장선거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는가?”, “향후 서울시장 선거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라고 서울시장 선거를 빌미로 공갈과 협박도 서슴지 않는 비열한 작태를 보였다. 이와 같은 한심한 행태에 대하여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양의사단체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한 열등의식에만 빠져 있을 것인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혜훈 최고위원의 이 날 발언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의료기기 사용 관련 내용은 최근 헌법재판소의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가능 결정과 한의학의 정의를 ‘한의학을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로 개정한 한의약육성법 등이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역시 국민 74.9%가 ‘현재의 의료보험료 내에서 한방진료의 보험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항인 것이다.

양의사들은 한의학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의학이자 문화유산으로 우리 민족의 건강증진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으며,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이제는 자각해야 할 것이며, 말도 안되는 궤변과 억지로 더 이상 한의학과 한의사를 음해하려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국민건강과 한의학의 국제적 경쟁력은 도외시한 채 자기들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직능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이는 일부 양의사들에게 촉구한다. 지금이라도 양의사들은 자신들의 뜻과 다르면 무조건 비난하고 폄훼하는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무엇이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를 가슴깊이 자성하기 바란다.

아울러 양의사들은 자신들만이 최고라는 지독한 독선과 아집을 하루빨리 버리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하여 한의학 발전에 적극 협력하고 동참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양의사들이 정치적인 쇼를 즉각 중단하고 지금 이 시간 이후로 의료인으로서의 기본적인 품위와 소양을 지켜줄 것을 거듭 촉구하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경거망동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2014. 3. 27.
대한한의사협회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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