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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명·송후림 교수, ‘조울병 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 번역 출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송석환 병원장)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송후림 교수는 국립나주병원 윤보현 부장, 제주의대 김문두 교수와 함께 영미권에서 널리 호평받고 있는 Cara Aiken의 ‘조울병 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원제-Family Experiences of Bipolar Disorder: The Ups, The Downs and the Bits in Between)’을 국내에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1장 '양극성 장애의 소개', 2장 '양극성 장애 환자의 삶', 3장 '양극성 장애를 앓으면서 아이들을 양육한다는 것', 4장 '양극성 장애를 가진 부모와 함께 자란 아이들 이야기', 5장 '양극성 장애와 성인기의 대인관계', 6장 '양극성 장애와 사회', 7장 '결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극성 장애 환자와 가족들이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경험담과 대처 방법들을 포괄하고 있다.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란 조증(mania)과 우울증(depression)의 서로 양극단에 위치한 상태가 불규칙적으로 반복해서, 혹은 뒤섞여서 삽화(episode)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대중적으로는 조울증, 조울병이라는 말로 더 익숙하다.

양극성 장애는 대개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우울증 삽화로 처음 발병해서 일생 동안 여러 차례 재발하는데, 재발을 거듭할수록 재발 간격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대표 역자인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는 “양극성 장애는 질병의 증상이 대부분 행동적인 측면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자녀, 배우자, 부모, 친지, 친구들에게까지 매우 큰 영향을 주고, 가족들은 환자로 인해 흔히 고통스러워지고 무력감을 느끼게 되지만, 이에 대처하기 위한 현실적인 정보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 면서, “이 책자에서 저자 자신을 포함한 보통 사람들이 양극성 장애를 경험하고 그에 대처해가는 과정이 지극히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그리고 매우 정직하게 묘사되고 있다. 환자들의 자녀와 배우자, 가까운 친지들이 바라본 양극성 장애의 모습들, 그에 더하여 전문가들이 제시한 중요한 견해들까지 담고 있어 양극성 장애 환자와 그 가족들의 눈높이에 맞춘 적절한 지침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원명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위한 '양극성 장애(2010년)' 교과서와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2002, 2006, 2010년)를, 그리고 환자를 위한 '양극성 장애 극복 가이드-조울병 치유로 가는 길(2013년)'을 펴낸 바 있으며, 이번에 환자 가족을 위한 '조울병 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법'을 출간함으로써 양극성 장애 분야에서 의사와 환자, 가족에 대한 지침서를 모두 완성했다.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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