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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회장, '동영상 카운터는 아내' 해명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최근 공개된 동영상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구 대한약사회장은 5일 2012년 제1차 상임이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구 회장은 "제가 운영하고 있는 약국의 동영상이 공개되어 빚어진 물의에 대해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약국에는 5명의 약사와 1명의 전산원이 근무한다고 밝혔다. 근무 약사 4명 중 2명은 풀타임 근무이고 2명은 일일 2교대라는 것이다.

김구 회장은 "저의 약국에는 최소한 3명의 약사가 근무하고 있다"며 "동영상에 나타난 카운터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저의 아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약국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저녁에 약국에 나와 약국 마무리 정리를 도와주고는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약사가 옆에 있어도 약을 건네주는 행위를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구 회장은 "변명하지 않겠다"며 "가족이라고 해서 면죄부를 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주도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약국내 동영상 촬영과 공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구 회장은 "약사회 내부의 자정노력의 결과가 미진한 것도 사실이지만 무차별적인 외부공개는 잘못"이라며 "약사회 내부 혼란과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를 믿고 약사회 내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무자격자 문제를 적극적인 의지로 풀어나가겠다"며 "카운터라고 불리는 약국내 일반인 전문 판매자를 단호하게 척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가족들이 약국경영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의지를 당부했다. 김구 회장은 "올 상반기 안에 약국의 자정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 모두가 서로 반목하지 않고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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