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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소통-봉사하는 세계적 의료계 리더 키워낼 것"
17일 오후 2시 서울대 의대 본관 3층 통합강의실서 취임

"사회와 소통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의과대학으로서 세계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의료계 리더를 양성하겠다."

서울대 의과대학 강대희 신임학장(사진▶)은 17일 취임사를 통해, '선배 교수들의 전통을 계승하고 서울의대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학의 본질인 교육을 강화하고, 기초의학의 중흥을 통해 연구중심의 의과대학을 발전시키며, 사회와 소통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의과대학으로 만들어 세계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의료계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강 학장은 이어 "의대 교육과정의 개편을 도약과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올해부터 의과대학에서 담당하는 의예과 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 질병에 대한 전인적 이해,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와 소통할 수 있는 의학도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학장은 우리 사회가 '서울대인'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유연한 사고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서울 의대인'으로 키워나갈 것을 약속했다.

강 학장은 연구와 관련 "기초의학 중흥을 위한 기반 연구 강화를 위해 대학원 과정 강화와 연구중심 의대로의 발전"을 강조하고 "임상의학, 생명과학, 공학, 인문학 등과의 협력하고 미래 의학 산업의 핵심 주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강 학장은 또 "국가 중심 의대로서의 사회적 책무 완수를 위해서는 소통을 강조하면서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난무하는 정보의 혼란 속에서 균형 잡히고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면서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에 대비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을 연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세계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이종욱-서울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의료계 리더 양성을 위해 공동학위, 학점교류 등의 국제교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진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강 학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젊고 패기 넘치는 신임 학장을 중심으로 서울의대가 더욱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신임학장의 리더십과 발전을 향한 도전정신은 의대만의 발전과 변화가 아닌 서울대의 정체성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국내 예방의학의 권위자로서 의학연구와 후진양성에 정열을 쏟았고 현재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의 공동의장을 맡고 우리나라 예방의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큰 공로를 세운 신임학장이 선배와 동료로부터는 신뢰를, 후배와 학생들로부터는 존경을 받는 학장으로 의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영상 메세지를 통해 축사를 보내 온 이어령 전 장관은 "신임 강 학장의 성장과정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생명 자본주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의과대학의 학장이며 환자 중심의 의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믿는다"고 신뢰했다.

또한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은 국과위에서 함께 일하면서 받은 신뢰를 밝히고 "서울의대가 신임학장 중심으로 세계적인 교육기관, 의료기관,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성덕 대한의학회장은 균형감각과 친화력이 탁월한 학장 취임에 기쁜 마음을 표현하였고 동문의 한사람으로 동문과 대학이 한마음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춘진 국회의원은 세계적 보건의학계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의학 소개에 거침이 없었던 신임학장의 모습에서 서울의대가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 되리라 확신하면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의료 발전에도 힘써 주기를 당부했다.

신상진 국회의원도 신임학장이 선배교수들의 업적을 21세기에 맞게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믿으며 의학교육의 개혁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길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대 의대 본관 3층 통합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박명진 교육부총장을 포함한 교내 인사들과 정희원 서울대병원장과 병원 보직교수, 서울의대 동창회 박용현 회장 및 강신호 명예회장, 권이혁 전 장관 등 전임학장과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김성덕 대한의학회장이 참석해 축하해줬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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