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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전국한의사대회...'한의약 3대 비전-결의문’ 발표
“대한민국 한의사들의 함성, 장충체육관에 울려 퍼지다.”

한의약 비전 선포 및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2012전국한의사대회’가 19일(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한의사협회와 전국 16개 시도지부 소속 한의사 및 한의가족, 한의대생, 한의약 관련단체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 사진▶)가 주최하고 2012전국한의사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2012전국한의사대회’에 주요 내빈으로는 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 이수성 전 국무총리,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 자유선진당 황인자 최고위원, 새누리당 김성태ㆍ김용태ㆍ윤석용ㆍ진수희 의원, 민주통합당 김성순ㆍ박은수ㆍ전현희ㆍ추미애 의원,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류봉하 대통령 한방주치의, 김석원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형호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 최승훈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김건상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이재근 산청군수, 남선현 JTBC 사장,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김성용 대한한약사회장, 임정희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최용두 대한한약협회장, 오금진 한국한약도매협회장, 엄경섭 한국생약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반재철 흥사단 이사장, 이수구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 김쾌정 허준박물관장, 김은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단, 의장단, 감사단, 16개 시도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2012전국한의사대회’는 전국 16개 시도한의사회 기수단 입장에 이어 한의약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비전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었으며,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의 대회사와 참석한 내외 귀빈들의 각종 치사·축사·축하메시지 등이 진행됐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한류의학(K-Medi)인 한의학을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ㆍ발전시킴으로써 한의약의 세계화 실현 ▶남북간 진단ㆍ치료기술 및 임상활용 교류 활성화로 민족의학 발전과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남북 교류·협력 확대 추진 ▶한의약육성법 개정을 토대로 한 한의약의 현대화 구현과 불합리한 제도개선, 다양한 치료기술 및 한약제형 개발 등을 통한 국민건강증진 등 한의약계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이 담긴 ‘한의약 비전’이 선포됐다.

한의약 비전 선포식 이후에는 모든 한의약인이 하나되어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의 새로운 도약 및 부흥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내용의 결의문이 낭독·발표됐다.

이밖에 1부 식전 공연과 3부 축하 공연으로 퓨전국악, 대붓 퍼포먼스, 태권도 시범, 여성타악그룹 ‘드럼캣’, 여성아이돌그룹 ‘씨스타’, 개그맨 최효종의 ‘애정남’, 한의사출신 밴드 ‘하니 밴드’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각각 펼쳐졌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 전원에게 부부컵, 한방차세트 등의 선물과 황소 3마리, 벽걸이TV, 노트북, 세탁기, 자전거, 탁상용시계 등 30여 종류의 6천여개에 달하는 경품 추첨이 이뤄져 축제로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2012전국한의사대회’ 개최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대회사에서 “의생으로 전락시킨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1915년에 ‘전국의생대회’를 개최한 이후 1990년대 한약분쟁 등의 비상사태에 궐기대회나 집회를 위해 모이긴 했었지만, 우리 스스로의 의지로 개최한 ‘2012전국한의사대회’는 실로 97년만에 열리는 한의계의 전국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대단히 크다”며 “이제 우리는 소외ㆍ폄하되고 침체되어 있던 한의학이 아니라 묶여있던 손발을 풀고 힘차게 세계로 내달릴 것이며 꺾어졌던 날개를 펴고 힘차게 미래로 웅비하는 한의학으로 태어날 것”고 밝혔다.

또 “오늘 우리는 한의계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3대 한의약 비전’을 선포하고 이 비전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의지를 담은 결의문도 선언할 것”이라며 “한의약육성법 개정과 대통령 한방주치의 임명, 양의사 불법침 시술 관련 대법원 승소와 각종 보험제도의 개선 등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더 많은 결과물들을 도출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의계도 모든 역량을 모으고 대동단결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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