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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파탄낸 인물...의료계 반발 부딪칠 것”
나현, 민통당 김용익·이상이 교수 비례대표 검토 입장

37대 의협 회장에 출마한 나현 후보는 최근 한 일간지가 '민주통합당 4·11 비례대표 초안'을 입수, 김용익 교수와 이상이 교수가 각각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0번과 14번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김용익·이상이 교수를 당선 안정권 비례대표로 선정, 국회로 입성케 한다면 의료계의 반발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국민의 지지를 잃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김용익 교수는 의약분업을 주도한 인물이며 의약분업은 국민건강보험재정을 파탄냈으며, 지금도 국민건강보험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고, 앞으로도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약제비가 연 1조 원 이상 증가하는 데 의약분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나 후보는 “실패한 제도 도입의 장본인을 기용하는 것은 결코 민주통합당에 도움이 안 될 것이며 그런 점에서 김 교수의 비례대표 선정은 적절하지 않다”며 비례대표 공천 부당성을 지적했다.

나 후보는 또한 “이상이 교수도 민주통합당에 기여하기보다는 당의 지지율을 깎아먹을 소지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그는 이른바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을 주도해 온 인물”이라고 비평했다.

이 운동은 전 국민이 1만1000원을 추가 부담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90% 이상으로 높이자는 것인데, 현실성이 전혀 없으며 만일 90% 보장성을 내세워 국민의 부담을 늘린다면 이내 반발을 불러일으킬 게 뻔하다는 취지다.

나 후보는 “재야에서 시민운동 차원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야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책임 있는 수권정당이 내세울 수 있는 인물은 아니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상이 교수의 비례대표 선정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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