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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학회- 질병관리본, ‘눈 건강관리 9대 생활수칙’발표
눈 질환 올바른 이해-조기 진단 중요성 제고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곽형우)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와 함께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교육 책자로 제작, 전국 보건소를 통해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 가이드라인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대한안과학회와 질병관리본부가 뜻을 모아 올해 처음 제작됐다.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은 대표적인 눈 질환인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및 약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9가지 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생활 수칙으로는 ▲약시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4세 이전에 시력검사를 받을 것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을 것 ▲당뇨망막병증과 백내장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할 것 ▲ 잘못된 콘택즈렌즈 착용 및 관리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할 것 ▲ 황반변성, 백내장 발병 위험도 감소를 위한 금연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 및 안질환 예방을 위한 모자 또는 선글라스 착용 ▲안구건조증 및 염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실내온도·습도 유지 및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자제할 것 ▲근시 예방을 위해 독서, 작업 등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실내 조명 밝게 유지할 것 ▲눈 손상 방지를 위해 작업과 운동 시 적절한 안전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 등을 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은 “안과 질환에 대한 이해와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 대한안과학회와 이번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눈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안과학회 곽형우 이사장도 “평소 정기적인 시력검사와 간단한 생활 수칙만 잘 지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 안과 검진에 소홀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실명 위기가 와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발간된 눈 건강 생활수칙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눈 건강을 중요성을 깨닫고 생활 속에서 눈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노인성 안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대표 안질환인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백내장, 나이관련황반변성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에서 백내장 유병률은 36.9%, 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20.1%, 나이관련황반변성은 16.5%에 이른다.

이들 질환은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고령화 시대 다수 국민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트리고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조기검진을 통해 조기치료와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의 경우 검진을 통해 약시와 사시를 조기발견하고 치료하면 시력상실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잠재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한편 대한안과학회는 안과학의 향상 발전을 위해 1974년 11월 설립되었으며 국민 눈 건강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으로 1956년 '눈의 날'을 처음으로 제정, 2004년도부터는 '눈은 또 하나의 생명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 눈 건강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2년 4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7회 아시아-태평양 안과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 중에 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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