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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 의협회장에 노환규 후보 당선..839표(58.7%)득표
25일 선거 최종 결과...2위 나현 후보 21표(15.4%)


제 37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노환규 후보(50, 전의총 대표,사진▼)가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관리위원회는 25일 센트럴 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제 37대 의협 회장' 선거인단 선거(1574명)에서 총 유효투표수 1430표 가운데 839표(58.7%)를 얻은 노환규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이며 제 37대 신임 회장에 당선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협 회장 선거는 기호1번 나현 후보, 기호 2번 최덕종 후보, 기호 3번 전기엽 후보, 기호 4번 주수호 후보, 기호 5번 노환규 후보, 기호 6번 윤창겸 후보 등 총 6명의 후보자로 나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으나 1차 투표에서 노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어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최종 선거결과에 따르면 2위는 기호1번 나현 후보로 221표(15.4%)를 득표했고 기호 6번 윤창겸 후보 171표(11.9%), 기호 2번 최덕종 후보 114표(7.9%), 기호 4번 주수호 후보 74표(5.1%), 기호 3번 전기엽 후보 11표(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는 지난 10년간 유지해온 직선제 방식이 아닌 간선제 방식으로 시행됨에 따라 각 지역 및 직역을 대표하는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가 진행됐다.


당선이 확정된 직후 눈물까지 비친 노환규 당선자는 "당초 당선을 확신하고 있었지만 예의도 아닌 것 같아 당선 소감은 미리 준비하지는 않았다"면서 "이제 의료계를 바로 세워야 겠다는 열망을 갖고 있다"며 "저를 믿는 회원이나 아닌 회원도 같이 기대를 넘어서 반드시 이뤄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당선자는 "외부의 간섭, 통제에서 벗어나 의사의 권리를 되찾고 지위를 회복시키려 한다"면서 "이를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선거결과 발표직후 웃음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는 협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때문"이라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선전한 나머지 5명의 후보자 몫까지 짊어지고 갈 것이며 목표를 쟁취하기 위해선 회원들의 뜻을 한데 모아야 한다"며 적극적 동참도 호소했다.

한편 37대 신임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선거는 전체 1547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430명이 투표에 참여해 90.8%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여 의료계 내부의 초미의 관심사임을 실감케 했다.


노환규 당선자 주요 공약 및 이력사항
[약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동 대학원 졸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최고위과정 수료

경희대학교 리더십 최고위과정 수료

(사)한국리더십연구소 리더십과정 수료

前 연세대학교 심장혈관센터 전임의

前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조교수

前 AK존스의원 원장

現 (주)핸즈앤브레인 창업대표이사

現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주요 공약]

▶총액계약제, 무상의료 등 싸구려 의료를 획책하는 잘못된 복지포퓰리즘 정책을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의사가 양심에 근거하여 진료할 수 있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의사가 당당하게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회원을 섬기는 대한의사협회를 만들겠습니다.

▶단결된 힘으로 잘못된 제도를 되돌리고, 악법을 저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강한 대한의사협회를 만들겠습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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