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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유방암 수술-입원비 전국 병원 중 가장 싸
수술비 121만원-전국 평균 219만원...입원일수 3.7일-전국 평균 7.1일

아주대병원이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 입원한 후 유방암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란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26일 건강심사보험평가원이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한 2010년 1년간 전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유방암 병원진료비 정보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부분 및 전체) 비용과 재원일수에서 아주대병원이 월등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유방부분절제술의 경우 전국 평균 수술비용이 219만원, 재원일수는 7.1일인데 반해 아주대병원은 수술비용이 98만원이 적은 121만원, 재원일수는 3.4일이 적은 3.7일이었다.

유방전체절제술의 경우 전국 평균 수술비용이 313만원, 재원일수는 9.7일인데 반해 아주대병원은 수술비용이 69만원이 적은 244만원, 재원일수는 4.3일이 적은 5.4일이었다.

아주대병원이 저렴한 비용과 짧은 입원일수로 유방암 수술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던 데에는 아주대병원만의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치료에 대한 자신감이다.

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 정용식· 김구상 교수(외과)는 빠르고 섬세하며 정확한 수술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정용식 교수는 2002~2005년 4년 연속 국내 종합병원 유방암 수술 건수 개인 3위를 차지했고, 김구상 교수는 2008년부터 각종 의학 포털 사이트에 유방암 명의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한국유방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유방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2기 89%, 3기 64.4%인데 비해서, 아주대병원의 5년 생존율은 2기 92.9%, 3기 77.2%로 우수한 치료성적을 내고 있다.

둘째 질 향상 운동이다.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CP(critical pathway, 임상진료지침)를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모든 유방암 환자의 치료과정이 정확하게 시행되고 의사와 간호사가 치료에 관한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으므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셋째 가정간호의 활성화다. 퇴원 후 좀 더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집에서 편안하게 가정간호사의 방문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퇴원 결정이 용이하다.

넷째 통합케어시스템이다. 수술 후 퇴원하면 환자가 병원과 소원해지는 것이 아니라, 퇴원 후에도 외래나 통합의학센터를 통해 유방암 교육이나 명상요법, 완화요법, 웃음치료 등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고 환우회 활동도 활발해 일반 유방암 수술환자보다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종양내과와 외과 교수진이 함께 진료하면서 항암치료와 향후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가장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질 뿐 아니라 환자의 심리적 부담도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유방암 수술 병원정보 공개에 대해 전미선 유방암센터장은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0기 암의 경우 100%에 가깝지만 4기의 경우 20% 미만”이라며 “유방암 환자의 33%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자각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검진과 전문의 진찰"이라고 말했다.

건강심사보험평가원 병원진료비 정보

수술명

수술 비용 (만원)

재원 일수 (일)

전국 평균

아주대병원

차이

전국 평균

아주대병원

차이

유방절제술 (부분)

219

121

98

7.1

3.7

3.4

유방절제술 (전체)

313

244

69

9.7

5.4

4.3




박미성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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