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협회는 26일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으로 노환규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우선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에 힘써 줄 것”을 새로운 집행부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새 집행부가 앞으로 무능한 회무를 집행하거나, 독선과 아집에 사로잡혀 민의를 수렴하지 못한다면 의원협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해서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또 새 집행부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마찬가지로 의원급 의료기관도 기관단체를 설립할 수 있게 법적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의원협의 법정 단체화에 힘써 줄 것도 요구했다.
그것이 곧 병원협회와 의원협회의 상위개념으로 의협이 진정한 전문가단체로 우뚝 설 수 있는 길임을 상기시켰다.
의원협은 "비록 선거인단 58% 이상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이 되었지만, 타 후보의 당선을 원하며 노환규 후보의 당선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었음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겸허하게 그들을 포용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 나갈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