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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완전표시제 도입을 적극 추진해야"온 국민의 먹거리 라면서 GMO검출-식약처 안일한 태도, 늦장대응

GMO에 대한 전향적 자세-GMO식품 모니터링 강화해야

지난 13일 방영된 MBC ‘PD수첩’을 통해 NON-GMO원료를 사용해 만든 국내 라면 제품 중 일부에서 GMO가 검출된 것이 확인됐다. GMO의 수입․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

해당 제품은 지난 2014년 터키에 수출하려다 GMO가 검출되어 전량 회수 폐기 조치된 일이 있었지만, 당시에도 식약처는 국내 유통되는 라면에 대해서 검사조치를 하지 않았다.

당연히 국민은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식약처의 담당자는 국내 유통되는 라면에 대한 GMO검사 요구 의견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검사하겠다”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며 국민의 분노를 유발했다.

GMO의 수입유통을 책임지는 부서는 식약처다. 국내 유통 식품에서 GMO가 검출 되었다면, 수치가 얼마이고 그것이 국민 건강에 유해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빠르게 검사해야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 유입된 것인지 경로를 밝혀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GMO 검출에 대한 안일한 태도와 늦은 대응을 보이며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국내 식품에 대한 GMO표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에서 그 불신과 불안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식품에 대한 안전은 ‘위해식품으로부터의 안전’만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국민이 소비하는 식품에 대한 ‘정신적인 안전’ 즉 우리 먹거리에 대한 안심을 갖게 해주는 것이 식약처 존재의 또 하나의 이유라는 점을 스스로 각성해야할 것이다.

식약처는 즉시 국내 유통 라면 품종에 대한 전면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한다. 그리고 GMO혼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제품들에 대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한다. 근본적으로는 GMO 수입유통과정에 허점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고, 국내 유통 식품에 대한 국민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GMO완전표시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해야할 것이다.

2017년 6월 15일
정의당 국회의원 윤소하

편집부  jys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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