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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분회 한의사회장 일동, 사퇴표명한 김필건 회장 거취 구체적 명시 촉구1억원 들인 외부감사 즉각 중단...총회의결에 따른 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

서울시한의사회 26개 분회 한의사회장 일동, 6일 성명 "현 집행부 무능 드러내"비판

서울시한의사회 26개 분회 한의사회장 일동은 최근 김필건 협회장의 사퇴의사 표명과 관련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명시할 것을 성토하고 나섰다.

또 1억원을 들여 진행하는 외부감사를 즉각 중단하고 총회의결에 따른 감사에 조건없이 성실히 임할것을 촉구했다.

서울시한의사회 26개 분회 한의사회장 일동은 6일 성명을 통해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과정에서 현 집행부는 또 다시 무능함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이들은 "복지부와 심평원에서 들고 나온 안을 한의사들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바꿔내려는 노력 대신 순순히 수용했고, 고시되기 전까지 이를 은폐해 왔다"고 성토하고 "개편의 결과에 따라 2만 5천 한의사들에게 돌아올 피해에 대비하지 못한 중앙회는 당장에 쏟아지는 비난과 질책을 피하고자 협회장과 담당이사들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기한이 명시되지 않은 협회장의 사퇴의사로 한의계 내부는 더욱 혼란이 야기돼 있는 상황"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2016회계연도 회기 중 마지막 분기인 2017년 1~3월 기간 회계감사 과정에서 김경태 감사는 개인비용의 협회비 지출, 일반회계로 지출 되서는 안 될 비용, 특별회계를 일반회계로 전용해서 사용한 회계전용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김 감사는 2016회계연도 기간에 관한 감사를 확대 실시할 수 있도록 감사기간을 3개월 달라고 임시대의원총회에 요청해 의결받은데 이어 감사에 비협조적이었던 이진욱 부회장, 선우유정 총무이사, 유진영 재무이사의 직무를 추가 감사기간 직무정지를 요구하는 총회의 의결을 도출해 냈다.

하지만 피감기관으로서 현 중앙회는 임총에서 의결한 추가감사를 거부하고 외부감사를 받겠다며, 독단으로 수많은 회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개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26개 분회 한의사회장 일동은 "이는 1억원이라는 협회비를 들여 자신들의 잘못을 덮겠다는 의도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에 감사단은 사무총장 입회하에 감사 개시를 선언했지만 중앙회는 아직까지도 총회의결에 따른 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김필건 회장도 감사단을 본인 입맛대로 추가하려고 임총의 의결사항에 위배되는 행위를 획책하고 있다고 26개 분회 한의사회장 일동은 현 사황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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