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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하고 위선적인 김필건 협회장은 즉시 사퇴하라"서울시한의사회, 21일 김필건 협회장 퇴진-집행부 사퇴 결의

"무능하고 위선적인 김필건 협회장은 즉시 사퇴하라."

서울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21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이사회의 중요 안건으로는 김필건 회장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 및 김 회장 즉각 퇴진, 보험 회무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결성의 건이 상정됐으며 이사회 의결에 의해 해당 건들이 결의됐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6월12일 김 회장이 한의사들의 인터넷 공간에 사퇴의 변을 밝힌 이후로 회장 본인이 언급했던 거취의 불분명함과 소통의 부재로 인해 한의계는 혼돈과 혼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면서 "현 42대 집행부는 주된 보험업무 분야에서의 잘못과 무능력을 위시해서 그간 공언했던 각종 미래의 약속들이 물거품이 돼 더 이상 회원들로부터 신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능하고 위선적인 현 회장과 집행부는 즉시 사퇴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의사의 위상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이유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우선 특별회비까지 걷어 확보하겠다던 의료기기는 3년째 아무 소득도 없으며 오히려 공개적인 의료기기의 잘못된 시연으로 인해 한의사들의 대국민 신뢰도를 저하시켰다고 압박했다.

또 "비뇨기과의사, 성형외과의사도 발급 가능한 치매등급소견서에서 일반한의사들만 배제됐다"며 "자동차보험에서 전침과 물리치료와의 동시청구가 불가능하게 되었으며, 각종 의료행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제약들에 회원들의 동의 없이 합의해 회원들의 자율적 의술의 시행에 있어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상대가치협상 마저 밀실결정으로 이사회에 한 번도 부의조차 하지 않았고 재협상이 불가능하다며 속이면서 회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거부해 결국 한의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멀아붙였다.

급기야 "지난 6월 22일 한의계의 미래가 달린 문재인 정부의 첫 '비급여의 급여화'에 대한 논의의 장에는 아예 담당 임원이 참석치 않고, 사무처 직원을 보내는 등 개선의 기미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같이 대내외적으로 소통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시행해온 협회의 제반 정책들이 미완이거나 대부분 실패로 돌아와 회원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긴 상태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보험정책의 실패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는 현실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까지 일으키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서울서한의사회는 "내부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무조건 외부를 적대시하던 대외정책은 어느덧 한의계를 고립무원 상태로 만들어버렸으며, 이로 인해 국가보건정책에서 한의계의 입지는 매우 좁아져 버렸다"며 "이에 이러한 한의계의 현 상황이 개선되려면 김필건 회장을 비롯한 지금의 집행부가 완전히 바뀌어야만 희망이 있음은 명약관화한 일"이라면서 이에 김필건 협회장의 즉각 사퇴와 함께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성토했다.

만일 이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행동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김필건 협회장에게 있음을 밝혔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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