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기획특집
野 "청년들 희망 뺏는 산하기관 취업비리-낙하산 인사 뿌리뽑아 줄 것"주문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식약처장에게 산하기관 채용비리-작하산 인사 등 뿌리뽑아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야당 의원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 식약처 감사에서 "청년들의 취업 희망을 빼앗는 산하기관 취업비리와 성과금 문제, 낙하산 인사를 재임기간 꼭 뿌리뽑아 줄 것"을 강력 주문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식약처 퇴직자 산하기관 낙하산 인사를 비판해 왔는데 전임 처장은 '하지 않겠다'고 본 의원에게 약속하고도 산하 기관에 낙하산 인사를 강행해 왔다"며 "문제는 이런 부적절한 행태가 산하기관까지 옮겨가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모 산하기관 채용현황을 살펴보니 서류 점수에서 10명 중 7등이었는데 면접 점수에서는 1위로 통과해 최종 합격된 응시자가 있었다. 그런데 면접시험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심사위원이 채용된 응시자의 지인이었다.

특히 산하기관들은 채용할때 윤리규정을 위반해서 함께 일했던 직원이 면접관으로 앉아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합격시켰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함께 일했던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면 당초 채용공고는 왜 올렸는지, 묻고 싶다"며
더 큰 문제는 이런 행태에 식약처의 조치가 '주의'에 불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사실상 청년들의 취업 희망을 빼앗고 취업 기회를 박탈했음애도 식약처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느냐"고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이것이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것이냐"며 탈락한 응시자에 대한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니냐, 식약처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인사는 투명성과 공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사사례가 더 나오지 않게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상위기관인 식약처에서 편법으로 낙하산 인사를 하니 산하기관도 인사 규정을 제대로 지키겠느냐"며 "문제는 또 일부 산하기관은 성과금을 나눠 먹는 행태까지 보였다"고 맹공을 폈다.

준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 예산 집행 지침 현황에 따르면 성과금 기준을 최고 등급인 S등급과 최저등급 D 차이를 2배 이상 차이를 두게 돼 있는데 해당 기관은 고작 1.18배 차를 둬 성과금 나눠 먹기를 한 것으로 의심이 간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럴거면 직원들이 성과를 낼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윤 의원은 처장 재임 기간 낙하산 인사 뿌리뽑고 산하기관 취업비리와 성과금 문제를 바로 잡아주길 주문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정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