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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토스, 인슐린 저항성 低 유일...심혈관질환도 減
김성래 교수, “방광암 발병 위험 높지 않았다."


당뇨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주는 유일한 치료제 엑토스(피오글리타존)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감소사킨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프라자호텔서 열린 한국다케다제약의 혈당강하제 ‘엑토스’의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사진▶)는 ‘엑토스 암발생율과 심혈관질환 유병율’에 대한 발제에서 “총 5234명이 참여한 PROactive 임상연구에 따르면 액토스는 전반적인 심혈관계 이상반응 19%,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재발 위험을 각각 28%, 47%까지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엑토스는 인슐린 치료군 모두에서 방광암은 4가지 종말점 중에서 가장 낮은 발생율을 보였고 다른 9개의 암을 합친 것이 더 높았다”며 “인슐린과 비교해 심혈관 질환 종말점에 대한 엑토스의 효과는 현저하게 우수하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안전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는 “엑토스는 제2당뇨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혈압강하효과에 필요한 약제며 당뇨병 진행의 예방, 심혈관질환의 예방 가능성, 췌장베타세포기능의 보존 등의 장점을 가진 약제”라고 소개했다.

엑토스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베타세포를 보호하고 기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세포핵 내에서 당과 지질의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수용체-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인 PPARγ에 작용해 베타세포 기능을 직접적으로 개선해 준다는 것이다.

김 교수(사진▶)는 또 “혈장 내 유리 지방산(FFA)을 감소시켜 지방독성을 줄이고 인슐린 요구량을 줄여 췌장의 부하를 덜어준다”며 “베타세포 보호를 통해 글리벤클라미드·메트포르민 병용투여군에 비해 인슐린 감수성을 42%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당뇨병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에 엑토스 30mg과 글리벤클라미드 3.5mg을 각각 병용 투여했을 때 결과를 3년 6개월간 살펴본 결과 액토스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92%가 갖고 있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 당뇨병 혈당 치료의 측정 기준인 당화혈색소(HbA1c)를 1.5% 낮추는 것은 물론 약 3년 6개월까지 입증된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고 베타세포 기능이 80%까지 손실될 수 있는 내당력장애(IGT) 환자를 대상으로 액토스를 투여했을 때, 제2형 당뇨병으로 이환되는 비율이 위약군 대비 72%나 유의하게 감소되는 결과를 보였다며 내당력장애(IGT)였다가 정상혈당을 보이는 일반인(NGT)으로 돌아오는 환자도 48%였다고 김교수는 덧붙였다.

한편 메트포르민에 액토스와 설포닐우레아(SU, sulfonylurea) 계열 약제인 글리클라자이드를 각각 병용 투여했을 때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액토스는 치료 초기에 감소시킨 혈당 수준을 전체 임상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대조군인 Met SU 군은 치료 후기로 갈수록 초기 조절된 혈당 수준이 다시 올라가는 v커브가 보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혈당 조절 효과는 다른 약제들과 큰 차별화를 가지는 액토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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