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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대구시에 즉각대응팀 18명-중수본 6명 현지파견 상황 통제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


행안부 등 관계부처 28명 내외로 구성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현지 활동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7일 31번 환자 발생후, 대구·경북지역에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 내에서 매개돼 발생했고 그간 사례에 비해 전파력이 높아 향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대구시에 대해 즉각대응팀 18명, 중수본 6명 등을 현지파견하고 대구시와 함께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중앙사고수습본부 병상관리TF팀장(보건복지부 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행안부 등 관계부처 28명 내외로 구성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

또 지역 내 진단검사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선별진료소는 14곳에서 22곳으로 8곳을 추가했으며 공중보건의사 24명도 2월20일에 교육 후 추가 배치하고 신천지교단의 협조를 받아 교인들이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확진자 치료를 위해 대구의료원 및 지역대학병원 등 지역 내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고 확진자를 배치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정부는 발열이 없는 가벼운 감기 증상의 분들까지 선별진료소에 모이는 경우 적절한 진료가 어렵고, 교차 감염 가능성도 커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집에서 쉬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발열이 동반되는 호흡기 증상은 바로 병원이나 응급실로 찾아가지 말고 1339와 보건소에 먼저 전화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방역 당국이 감염 확산을 통제해 나가고 있는 중으로, 지나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방역당국의 지시에 잘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지자체용)'을 개정(제6판)하고 20일 0시부터 적용했다.

개정된 대응지침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감염이 의심될 경우 해외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하고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 격리해 코로나19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 해제 전 검사 실시, 음성임을 확인 후 격리해제한다.

김 부본부장은 “신종 감염병 특성상 대응지침 등이 계속 개정되고 있는만큼, 의료계에서 최신 정보와 사례정의에 따라 진료해 줄 것”을 주문했다.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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