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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1일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544명 '증상있다' 답해...자가격리 권고  


고위험 교인 994명+1차 추가 교인 3474명 조사 결과
고위험 교인 994명 중 135명 '증상 있다' 답해...1차 추가 조사 교인 409명 '증상있다'
전날 90명 대리 45명 더 늘어...여전히 연락두절 인원 57명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한 관리현황과 관련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544명에 대해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했고 향후 정밀 상담과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

우선 고위험 집중 관리현황과 관련 "사전 조사 대상 1001명 중 연락이 되지 않은 인원은 57명이며 전화 통화가 이뤄진 99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135명으로 전날대비 45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추가로 전 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 1차 조사 대상 3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은 409명이고 '없다'고 답한 인원은 2722명이며 343명은 계속 연락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544명에 대해서는 우선 대구시와 8개 구군에서 1대1 전화 상담을 통해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했고 향후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정밀 상담과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코로나 일부 감염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제는 지역사회 전파 단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며 "대구시는 2.28 민주운동기념식 등 3월까지 계획된 모든 다중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오늘부터 지역 아동보호와 종사자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 1324교개 전체에 대해 당분간 휴원토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또 "교육청에서 유치원과 초중등교의 방학과 개교를 연기 한바 있다"며 "특히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생활하는 노인의료복지시설 252곳에 대해 외부인 방문 및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고 종사자들에 대한 개인위생 관리와 교육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차원의 전방위적 코로나 일부 대응을 위해 대구시는 8개 구청장, 군수와 긴급회의를 개최해 시민 이동 자제 요청, 다중 이용 시설의 방역대책 수립, 무분별 시민 방호 홍보 대책 마련, 보건소 기능 확충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의료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등 철저한 감시체계와 상황 관리를 위해 지역감염병 전문가, 병원 관계자, 시공무원으로 구성된 '대구시 코로나19 비상대행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오늘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범 정부적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오늘 총리 주재 중수본 회의에서 건의된 바 있지만 대구시 요청에 대해 정부가 즉각적으로 빠른 수용을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대구시는 "중수본 확대회의에서 군 병원 즉시 활용, 대구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 군 등 가용 가능한 의료인력 지원 등에 대해 건의한 바 있다"며 취약계층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보호를 위해 마스크 100만 장 지원, 의료진 보호장비와 검사키트, 이동식 음압구급차 등의 지원, 코로나19 폐쇄 민간병원에 영업손실을 지원할수 있게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광주시와 전남도청, 쿠팡을 비롯 많은 기업과 민간단체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보내줬다"며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고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병동을 소개해 전체 병상을 코로나 확진환자 입원 치료에 사용할 것이라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61실 117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지역의료기관과 협력해 병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환자 증가 추세를 감안할때 조만간 한계에 도달할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군 병원 활용,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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