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공적마스크 구매 관련 문의 전화로 약국이 의약품 조제와 같은 정상적인 업무까지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KT, 네이버와 협의해 약국 운영시간, 마스크 입고 시간 및 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회원약국에 안내했다.
한 전문 언론매체의 약사 대상 ‘공적마스크 긴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9.6%의 약국이 하루 100회 이상~200회 미만으로 마스크 관련 문의(직접 또는 전화)를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200회 이상 문의를 받는다는 응답도 25%에 달해 마스크 구매 문의로 인한 약국의 업무 부담이 가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근 대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팀 팀장은 “공적마스크를 공급중인 약국의 업무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관련 업체들이 무상 ARS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며, “약국이 해당 ARS를 이용하면 마스크 전화 응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KT에서 제공하는 링고서비스(링고비즈프리미엄, 링고비즈플러스)를 이용할 경우 ARS를 통해 약국의 영업시간과 마스크 판매시간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으며, KT 유선전화를 사용 중인 약국에서 신규로 서비스를 가입하거나 기존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약국 모두 5월말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의 ‘스마트콜서비스’는 PC 또는 모바일웹에서 네이버에 접속하여 약국을 검색, 전화하는 경우 약국 마스크 판매시간 등의 정보를 ARS로 미리 설정하여 자동으로 안내할 수 있으며, 특히 마스크중복구매시스템에 표기되는 마스크 재고량 정보를 자동으로 약국 ARS에 탑재, 연동하는 서비스도 다음 주부터 사용할 수 있다.
가입 및 이용 관련 문의는 -KT 링고비즈프리미엄, 링고비즈플러스 서비스 : 100(국번 없음) -네이버 스마트콜 서비스 : 네이버 검색‘스마트 플레이스’(https://smartplace.naver.com)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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