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치료, 맞춤형 건강상담, 한방 파스 등 전달해 큰 호응 이어져
코로나19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며 봉사활동 펼쳐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이 지역 노인에게 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령층의 의료이용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건강관리에 취약해지자 자생의료재단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4일 충청남도 서천군을 찾아 지역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을 비롯한 강남·잠실·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들은 서천군 서천읍 소재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회관에 임시진료실을 마련하고, 척추·관절 질환 치료가 필요한 노인들에게 침 치료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한방 파스도 전달됐다. 이번 한방 의료봉사는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따르며 진행됐다.
늦가을 환절기에는 낮아진 기온과 큰 일교차로 척추·관절 주변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요통, 관절염 등 근골격계 환자들이 겪는 통증이 커진다. 서천군은 지난해 12월 기준 노인 인구가 1만8417명으로 총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고령 근골격계 환자들의 건강관리 및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척추∙관절 질환이 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병원을 찾기 어려워 증상을 키우는 어르신들이 적지 않다”며 “자생의료재단과 전국의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나눔 문화 형성을 위해 의료사업 수익을 연구개발(R&D)과 의료봉사, 교육∙장학 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올해 자생의료재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근길 마스크 배부, 지역아동센터 방역, 손소독제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또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에도 힘써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한약, 생활용품 등 수해지원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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