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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약품정책연, 코로나 상황서 약사 온라인 연수교육에 CPD 개념 본격 도입 고려중 



"CPD 온라인 연수교육의 장점 보다 극대화할 것"

(재)의약품정책연구소는 선진국이 20여년 전 도입한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개념 약사연수교육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사의 온라인 연수교육센터의 운영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CPD는 전문가들이 실무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유지하거나 증진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적인 평생 학습을 증진하는 개념으로, 개개인의 전문가들은 각자의 배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반영(Reflection), 계획(Planning), 학습(Learn), 평가(Evaluation), 적용(Application)의 단계(CPD Cycle)를 따를 것이 요구된다.

이같은 CPD Cycle을 적용해 체계적인 연수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국 약학교육평가원은 약사들에게 본인의 학습 계획 및 활동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학습의 충족도 및 한계점을 파악하고, 나아가 새로운 학습영역에 대한 평가와 반영, 실무로의 변화 등과 같은 결과를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학습 진행 단계별로 본인의 연수교육 이수 현황을 계획하고 점검할 수 있는 플랫폼인 MyCPD를 운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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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약사길드의 경우 ‘실무 범위의 정의’, ‘학습 필요성 정의’, ‘계획 점검’, ‘수립된 계획에 따라 추천된 교육 프로그램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과정을 웹페이지를 제공한다.

이때 본인이 실무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이나 강화하고 싶은 부분 등을 반영해 작성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계획서 작성 자체가 학습자의 동기부여와 체계적인 학습의 시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호주약사회는 총 309개의 연수교육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의 한 온라인연수교육 기관인 CPPE(Centre for Pharmacy Postgraduate Education)는 260개 강의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반면 국내 사이버연수원은 아직까지 약사제도, 약국관리 및 경영, 임상(1), 임상(2)의 항목별로 총 16개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 교육 내용의 확대 측면에서도 점진적 강화가 기대된다.

연구소는 ‘약사연수교육의 온라인센터 활용 및 평가방안 연구’를 통해 연수교육의 전반적인 강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학습동기, 교육 매개체 등과 같은 영역을 포함한 전 영역에 걸친 전반적인 평가가 가능한 모델과 문항들을 개발했으며, 곧 연구소 홈페이지(www.e-kippa.org)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온라인 교육은 단점도 있지만, 시공간에 제약이 없고 여러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명한 장점도 존재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앞서 제시한 방식을 반영한 CPD를 사이버연수원에 적용할 수 있다면, 온라인 연수교육의 장점을 보다 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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