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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 ‘병원약사 위한 의약품사용오류 예방 가이드라인’ 발간

다양한 의약품사용오류 사례에서부터 실질적인 개선방법까지
개선 전후 그림을 통해 제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최근 의료기관에 근무중인 병원약사들의 실정에 맞는 ‘병원약사를 위한 의약품사용오류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2019년도 환자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낙상 44%에 이어 투약 관련 안전사고가 32%로 환자안전사고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약오류는 중대한 환자안전사고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에 지난 7월 개정된 환자안전법 환자안전 전담인력에 약사가 포함되었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017년에 신설된 표준화위원회 주요사업의 하나로 조제오류를 예방하고 조제오류 발생시 처리 절차를 표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약품사용오류 예방 가이드라인’ 개정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외 참고문헌과 각 병원의 가이드라인 취합 및 비교 검토를 거쳐 총 113페이지 분량의 ‘병원약사를 위한 의약품사용오류 예방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병원약사회 표준화위원회(담당부회장 조윤숙, 위원장 권은영)가 중심이 되어,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이인향 교수가 집필에 함께 참여했으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최수안 교수와 한국병원약사회 회장단이 검수를 맡았다. 또한, 내용의 이해를 돕도록 삽입된 다양한 그림 작업에 병원약사가 직접 참여했다.

본 가이드라인은 제1장 의약품사용오류를 시작으로 ▶의약품 조제 단계와 오류 방지 대책, ▶의약품사용오류 원인분석과 개선 ▶의약품사용오류 발생 시 대응 ▶의약품사용오류 예방을 위한 교육과 훈련까지 총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의약품사용오류의 기본 정의에서부터 발생 원인분석과 대응책, 예방을 위한 교육까지 의약품사용오류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양한 사례와 표, 그림 등을 활용해 전달하고 있다.

특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개선방법을 개선 전후 이미지를 통해 전달하여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다. 또한, 총 11개로 나누어진 부록에서는 의약품사용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는 고위험 의약품 목록에서부터 고주의 의약품 목록, 조제약품 라벨링 가이드라인, 환자 상담 체크리스트, 근본원인분석(RCA)과 고장유형 및 원인분석(FMEA) 등 업무에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은숙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본 가이드라인이 병원약사들이 조제 업무를 수행하는데 기본 지침이 되어 의약품사용오류를 예방함으로써 환자안전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판을 시작으로 수정 보완을 거쳐 주기적인 개정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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